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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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투자하는 첫걸음

루트임팩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일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커리어의 출발선에 있는 사람은 물론, 이미 커리어 여정 한가운데 있는 사람일지라도 매일의 업무 속에서 그 의미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는 어떠한 경험과 역량, 전문성이 임팩트와 커리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단단하게 연결해 주는지 소개합니다. 우리의 일이 임팩트를 만들고, 그 임팩트를 통해 우리의 커리어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임팩트 커리어를 통한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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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원. 2018년 말 기준 국내 학자금 대출 잔액입니다. 사회에 진출한, 혹은 아직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앞으로 갚아야 할 돈이죠. 이 중 7조 원(나머지 6조 원은 소득이 없어도 갚아야 하는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등입니다. 이는 고소득 가구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통계상 소득구간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ncome Contingent Loan; ICL)’인데, 그중 80%인 5.5조 원은 중위 소득 이하의 가구에서 빌린 돈입니다. ICL은 말 그대로 대학생이 ‘취업한 후, 돈을 벌면 그때 상환하도록’ 해주는 대출입니다.

중위 소득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국민 가구 소득의 중간값입니다. 2020년 4인 가구 기준 중위 소득은 월 470만 원입니다. 2019년 사립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이 750만 원이니, 전 국민의 50%인 중위 소득 이하의 가구에 분명 큰 부담이 됩니다.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이상 학자금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죠.

학자금 대출은 ‘교육 기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을 솔루션으로 도입한 좋은 사례입니다. 국내에선 2005년에 시작되었죠. 하지만 금융은 불평등 문제에 있어 양날의 칼입니다. 금융은 곧 리스크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인도 받기 어려운 신용 대출을 대학생은 소득 없이도 받는 건데요, 반대로 연체하면 사회인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신용이 떨어집니다. 서로 다른 출발선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방법이 오히려 격차를 더 벌리게 되는 거죠. 실제로 2018년 말 현재 4만 명이 1,900억 원을 연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ICL이 등장했습니다. 돈을 벌고 나서 상환할 수 있으니, 소득이 없어도 갚아야 하는 일반 학자금 대출보다는 훨씬 좋은 것이죠. 하지만, 결국 대출이라는 사실은 마찬가지입니다. 막상 돈을 벌면 눈앞엔 어느새 가족 부양, 자동차, 집 등 학자금보다 훨씬 더 큰돈을 부르는 일들이 놓여 있고, 대출의 굴레를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OECD 1위의 대졸자 비율을 기록할 만큼 학구열이 높은 나라이지만, 누군가는 ‘교육 기회’를 사치로 느끼며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소득공유모델 (Income Share Agreement; ISA)

1970년대,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한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학자금 ’대출’이 아닌, 학자금 ’투자’로 관점을 바꾼 겁니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을 ‘채권자’라고 합니다. 채권자는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이자’를 받고, 정해진 날 빌려줬던 돈, 즉 ‘원금’도 다시 받아 갑니다. 돈을 빌린 ‘채무자’는 빌린 쌈짓돈으로 아무리 큰돈을 벌어도, 정해진 이자와 원금만 갚으면 됩니다. 남는 건 모두 내 차지가 되는 거죠. 반대로 망하면, 많은 채권자는 채무자를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이자와 원금을 받아 냅니다. 우린 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많이 봤습니다. 학자금 ‘채무자’에게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상상을 하면 끔찍한데요. 영화를 보면 채권자가 인정 없고 나쁘게 느껴지지만 대출은 원래(!) 그런 겁니다.

투자는 다릅니다. 주식 투자를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죠. 투자에는 정해진 이자가 없습니다. 그리고 원금을 갚기로 정해진 날도 없습니다. 투자 받은 사람, 즉 ‘피투자자’가 돈을 많이 벌면 그 돈을 나눠 갖고, 반대로 ‘피투자자’가 망하면 투자자도 같이 망합니다. 피투자자의 미래에 투자한 것이지, ‘돈’을 빌려준 게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돌려받을 수는 없습니다. 피투자자에게, 투자 받은 돈은 ‘빚’이 아닌 겁니다. 학자금에 이 ‘관점’을 적용한 건, ICL에서 한발 더 나아간 혁신입니다. 학생은 더 이상 돈이 없어도 빚지지 않고 교육받을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신용 불량자가 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예일에서 했지만, 이 관점은 미국에 널리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퍼져 있습니다. 다만, 대학보다는 직업 교육 기관에서요. 투자자가 채권자와 다르긴 하지만, 투자자도 이익을 내기 위해 투자합니다. 이익을 기대하지 않는 투자는 없습니다. 그건 ‘기부’죠. 피투자자가 받는 교육이 소득과 직결되는 ‘직업 교육’ 분야에서 ISA가 확산된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리고 이제 국내에서도, 이 모델로 ‘(직업) 교육 기회의 평등’을 위해 애쓰며 주목받고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학생독립만세입니다.

학생독립만세는 ISA를 좀 더 쉽게, ‘후불제 교육’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많은 서비스가 서비스 제공이 완료되고 고객이 완전히 그 효익(benefit)을 누릴 수 있을 때 대가를 지급합니다. 일부 서비스만 그 반대로 시작할 때 대가의 전부를 지급하는데요. 대표적인 게 교육입니다. 교육을 ‘선불’에서 ‘후불’로 바꾼다는 건 간단하면서도 큰 혁신입니다. ‘후불제 교육’이 점차 확장되어 “학생이 학생만의 힘으로, 원하는 양질의 배움을 누리는” 모습이 바로 학생독립만세가 추구하는 임팩트입니다.

사람에 투자하기

채권자는 수중에 언제 얼마의 돈이 들어올지 쉽게 예상할 수 있지만, 투자자는 모릅니다. 달리 말하면, 채권자는 정해진 얼마를 회수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는 (그게 얼마든) 회수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즉, 망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그럼 안전하게 빌려주지, 왜 위험하게 투자할까요? 더 큰돈을 벌 가능성이 낮더라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습니다. 잘 될 사업을 찾고, 잘 될 땅을 찾고, 잘 될 사람을 찾아야죠.

ISA가 ‘망한 투자’의 원금을 회수하지 않는 건, ‘성공한 투자’에서 그걸 만회하는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성공할 투자, ‘나중에 돈을 많이 벌’ 학생을 찾게 됩니다. ‘돈을 벌지 못할 것 같은’ 학생에게는 투자하고 싶지 않겠죠. 기대수익률을 점치기 어려운 대학 교육이 아닌 직업 교육의 세계에서 ISA가 활성화된 이유일 겁니다. 물론, ISA를 적용하는 목적은 ‘투자수익률 극대화’가 아니라, ‘교육 기회의 평등’ 실현입니다. 하지만, 수단이 목적을 흐릴 위험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투자자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잘 될 사업을 찾는 것 외에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그 사업을 잘 관리하는 것이죠. 좋은 CEO를 앉히고, 주주총회에 참석해 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에 관여합니다. 이 모습을 ISA에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투자자는 피투자자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좋은 교육을 받아, 투자수익률을 높여주기를 바랍니다. 어떤 교육을 받을지, 어떤 일을 할지, 피투자자의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싶겠죠. ‘기업에 투자하기’는 원래 그런 것이지만, ‘사람에 투자하기’가 그렇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기 무섭습니다.

투자자가 너무 착해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할 것 같은 학생’만 골라서 투자하고, 무슨 교육을 받든 어떻게 취업을 하든 너라는 ‘사람의 자유’라며 완전히 방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계속해서 돈을 잃고, 언젠가는 그 투자자도 망하겠죠. 착한 투자자는 모두 망하고, 세상엔 애초에 교육과 ISA 따위엔 관심 없는 나쁜 투자자만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람에 투자하는 임팩트 전략

미국 상원에서 발의되었던 법안 Investing in Student Success Act에서는, ISA 투자자에게 피투자자의 “행동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해석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거죠.

우리나라에는 아직 관련 법이 없어, 더욱 큰 임팩트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리스크에 빠지지 않고 ISA로 임팩트를 잘 내려면, 이런 전략이 중요할 겁니다.

  1. 교육 기회에서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도록 심사하기(학생독립만세에는 여느 금융사처럼 ‘심사’를 담당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 학생이 취업 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급 스케줄을 포함한 계약 설계하기
  3. 개별 심사 결과에 따라 기대 현금흐름을 객관적으로 추정하기
  4. 전체 포트폴리오에 따른 기대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실제 현금흐름과 비교하기
  5. 기대 현금흐름에 못 미치는 학생을 관찰하고 지원하기

어느 하나 쉬워 보이는 일이 없는데요, 이 모든 일의 근간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결산입니다.

학생독립만세 경영지원 플로우

회계는 기업 활동의 언어로, 기업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하는 도구입니다. 회계로 ‘일정 기간에 걸쳐 발생한 일’을 정리하는 행위를 ‘결산’이라고 하고요. (4)에서 비교할 ‘실제 현금흐름’을 정리하는 게 결산인 거죠. 그 실제를 바탕으로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심사하고 설계할 수 있죠. 회계가 없으면 (1)~(5) 모두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학생독립만세의 경영지원 매니저는 그에 더해 인사 업무까지 하는데요. 대부분의 기업에서 회계와 인사는 상위의 ‘경영관리’ 혹은 ‘경영지원’ 부문으로 묶입니다. 그러니 스타트업에서는 한 팀에서, 혹은 한 명이 같이 하는 경우도 많죠. 회계가 (1)~(5)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정보를 만든다면, 인사는 (1)~(5)를 누가 할지 찾고, 그 사람들 사이에서 정보가 잘 흘러 다니도록, 일이 잘 되도록 돕습니다. (1)을 하는 사람은 (1)에 집중하면서 (3)에 관심을 가지지만, 경영지원 매니저는 (1)부터 (5)까지 넓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좋은 경영지원 매니저는 그렇게 조직과 사업의 전체를 보며 학생독립만세가 사람에 투자해 임팩트를 내는 과정이 지속가능하도록 조율합니다.

좋은 경영지원 매니저가 되려면

학생독립만세 채용공고에 따르면, 경영지원 매니저가 되려면 이런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 MS Office 등 기초적인 수준의 O/A 툴 활용 능력
  • 논리적인 의사소통 능력
  • 비효율을 개선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
  • 스타트업 조직 구조 및 문화에 대한 관심
  • 조직의 성장과 본인의 성장을 Align할 수 있는 분

기업에서 어떤 일을 하든, 오피스 툴은 잘 다룰수록 좋습니다. 경영지원, 특히 회계 업무에서는 스프레드시트를 특별히 더 많이 사용합니다. 잘 활용할 수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일에 걸리는 시간이 많이 달라지고, 효과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할 수 있겠죠. 하지만 오피스 툴은 결국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입니다. 회계가 도구이듯, 스프레드시트도 도구인 거죠. 도구를 통해 논리적인 의사소통을 할 줄 알아야 하고, 반대로 논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면 도구의 핵심적인 기능은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도구를 잘 다루고, 논리적으로 의사소통하면, 비효율을 개선하고 성과를 낼 기본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도구를 써야 더 효율적이고, 성과는 의사소통 없이 혼자서는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선할 비효율을 찾아내고, 무엇을 개선할지 정의하고, 어떻게 성과를 낼지 전략을 수립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 경영지원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누군가를 ‘지원’하고, 지원’요청’을 받다 보면,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특히 작은 기업에서, 경영지원 직무는 그렇게 비치기도 합니다.

좋은 경영지원 매니저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과 기업의 비즈니스 디테일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동료와 사업에 대한 관심, 조직과 문화에 대한 관심, 조직과 개인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좋은 경영지원 매니저가 될 수 있습니다.

학생독립만세의 경영지원 매니저를 준비하려면

회계 업무를 신입으로 시작하기 위해 회계 전문지식을 꼭 갖춰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일하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업의 구조가 단순한 작은 기업에선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학생독립만세의 사업은 규모에 비해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복잡한 ‘금융’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독립만세라서, 금융이라서’가 아니더라도, 모르는 것보단 아는 게 당연히 더 좋습니다. 경영학과 기초과목인 ‘회계원리’ 정도를 학교나 학원에서 수강하거나, 책을 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컨셉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지, 실용 강의는 오히려 실용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의 규모에 따라, 업종에 따라, 발생하는 사건이나 거래의 성격이 천차만별이고, 그걸 회계정보로 만드는 과정도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컨셉’을 ‘실용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인지를 잘 확인해보세요.

회계도 인사도 사업과 조직 전체를 볼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사업과 조직을 보는’ 경험을 했다면 도움이 됩니다. 신입이라면 비즈니스 학회나 프로젝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죠. 어떤 특정 액티비티를 열심히 한 것보다는, 전체가 돌아가는 구조를 관찰하고 이쪽과 저쪽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이해하고, 누군가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정리하고 설명해본 경험이 중요하죠. 조직과 구조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전체를 보는 건 ‘한 명 한 명의’ 사람을 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떤 모임과 활동에서 구성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돌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데요. 실수를 만회할 기회는 주어집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죠. 경영관리에서는 실수에 조금은 더 예민해야하는데요. 돈을 다루고, 사람을 상대하기 때문입니다. 주머니에서 나간 돈과, 돌아선 사람의 마음을 다시 주워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꼼꼼하게 챙겨본 경험이 중요합니다. 꼼꼼함은 타고난 성향이기도 하지만, 키울 수 있는 역량이기도 합니다. 문서든, 돈이든, 사람이든, 꼼꼼하게 챙기면서 내가 놓쳐도 알아서 ‘나’를 꼼꼼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게 경영관리의 묘미입니다.

학생독립만세의 경영지원 매니저를 하고 나면

경영관리는 모든 조직의 ‘기초’입니다. 일이 쉬워서 기초가 아니라, 경영관리가 안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되면 비즈니스가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영관리 담당자로서 잘 성장한다면, 다음 커리어로 그 조직에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그 일에 필요한 역량을 새로 갖춰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기초가 되는 역량을 갖춘다는 건 그만큼 파워풀하다는 의미입니다.

디테일은 다르지만, 다른 조직과 사업에도 경영관리는 꼭 필요하고 배운 것을 유사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영관리는 이직 가능성이 넓습니다. 여기서 회계를 잘 다루면, 저기서도 잘 다룰 수 있는 거죠. 물론, 조직과 업종이 다른 곳에서 일을 잘 하려면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하는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impact.career에서도 아래와 같이 경영관리 커리어를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직무가 그렇지만, 큰 조직은 직무가 더욱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감각과 시선은 작은 조직에서 더 빠르게 기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큰 조직은 거래와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상세 직무의 난이도는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큰 조직의 회계가 작은 조직의 회계보다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상세 직무의 전문성은 큰 조직에서 더 잘 기를 수 있습니다.

학생독립만세의 경영지원 매니저가 만들어갈 임팩트

경영지원 매니저는 학생독립만세의 임팩트를 지속가능하게 만듭니다. 학생독립만세가 성장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돈 걱정 없이 원하는 걸 배우고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것만으로도 정말 큰 임팩트죠.

하지만 학생독립만세의 성공은 그걸 넘어서, ISA의 가치를 입증합니다. 지금은 직업교육에 집중하고 있지만, 학생독립만세의 성공으로 국내에서 ISA가 점차 확대되면, 언젠가 청소년 교육, 대학 교육에도 임팩트 리스크 없이 적용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교육에 대한 프레임워크 자체를 바꾸고 13조 빚을 없애는 거대한 임팩트가, 학생독립만세의 경영지원 매니저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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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으로서 부동산은 마음이 편하다

[칼럼] 박원갑 KB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 WM스타자문단

기사입력시간 19-09-26 13:59
최종업데이트 20-06-22 10:01

[KB Doctor's 자산관리 전문가 칼럼] 부동산, 세무, 투자전략 등 KB금융그룹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WM스타자문단의 연재 칼럼을 통해 지혜로운 자산관리를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KB Doctor's 자산관리 전문가 칼럼과 관련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노후를 준비하는 수단으로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부동산도 무리한 투자는 후유증을 낳는다. 건강에 대비해 준비하는 보험처럼 안전망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으로 접근한다면 노후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자템이 될 것이다.

최근 두 달 새 종신보험과 실손보험을 잇달아 가입한 샐러리맨 전상국(가명, 45세) 씨는 마음이 놓인다. 두 개의 보험에 가입해뒀으니 사고가 나거나 아파도 돈 걱정을 덜 수 있어서다. 만약 전 씨에게 아무 일이 없다면 당장 탈 수 있는 보험금이 없어 생활에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날은 알 수 없는 일. 이렇다 할 재산이 없는 그에게 보험은 심리적·재정적인 안정 효과가 크다. 전 씨는 “보험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무슨 일이 생겨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 안심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상가주택을 경매로 낙찰한 송진국(가명, 65세) 씨. 그는 매달 상가주택에서 월세 210만원을 받는다. 약간의 국민연금에 월세를 보태면 노후 생활비로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산다. 그동안 큰 수익을 얻기 위해 주식형 펀드 등 각종 금융 상품에 가입했지만 오히려 손해만 봤다. 직접 주식 투자를 할 때 주가가 떨어지는 날에는 밤잠을 설쳤다. 지금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상가주택은 시세 차익을 크게 기대하기 힘들고 임대수익률도 연 3.9%에 그치지만 마음은 편하다. 그는 “상가주택이 오르는 것보다 월세만 안정적으로 나오면 된다는 생각이다. 확실히 주식보다 신경이 덜 쓰인다”고 말했다.

전 씨의 보험과 송 씨의 상가주택은 불확실한 미래의 삶을 보장하는 완벽한 자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최상의 포트폴리오 역시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나마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라는 점, 벼랑 끝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완충 장치 역할은 해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보험과 부동산은 서로 닮았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저성장 시대에 부동산은 일종의 보험이라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대박보다는 쪽박을 피하는 수단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다. 사실 부동산을 기반으로 하는 노후 대책은 바위처럼 굳건한 게 아니라 흔들리는 사적 안전망이다. 부동산에 대한 맹목적 사랑은 위험하다. 부동산은 당신을 영원히 지켜주지 않는다.

과열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과도한 대출을 안고 투자했다가는 언제든지 당신을 배반할 수 있는 자산이 부동산이다. 부동산이든 다른 자산 투자든 무리한 투자는 후유증을 낳는다는 것은 공통의 진리다. 부동산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론이나 예찬론은 금물이다. 이제는 부동산의 상대적 가치를 따지는 게중요하다. 부동산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주식 같은 변동성 자산보다는 덜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주식보다는 심하게 요동치지 않아 멀미 날 일이 없다. 사기를 당하지 않는 한 투자금을 다 날릴 가능성도 낮다. 실물자산은 휴지가 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 부동산이 자산 구성에서 여전히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노후 설계에서 부동산의 가치를 좀 더 논의해보자.

때로는 차선이 현명하다

‘복팔분(腹八分)’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복팔분은 위를 80% 정도만 채워 다소 덜 먹는 식습관이다. 일본 속담에 복팔분의 습관을 지키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했다. 당장은 위를 꽉 채우는 것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약간 부족한 듯 먹는 게 오히려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복팔분의 지혜는 나이 들어 자산 재설계를 할 때도 그대로 통용된다. 즉, 당장의 최선보다 차선
의 선택이 나을 수 있다는 슬기다.

어르신들로부터 ‘조금 부족하더라도 마음 편한 게 낫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최고의 수익률은 누구나 추구하고 싶은 목표다. 하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반드시 수반되는 게 있다.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는 성격이라면 최고보다는 한 단계 아래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혹시 요즘 돈 문제로 머리가 아프다면 자산의 가짓수가 너무 많지 않은지, 너무 고수익 구조로 설계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라.

부동산 자산은 금융 자산보다 비효율적이고 때로는 비합리적인 자산이다. 합리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보면 나이 들어 부동산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내 마음이 편안하다면, 부동산은 무조건 배척의 대상은 아니다. 즉 부동산은 자산 설계에서 플랜 A(최선)가 아니라 플랜 B(차선)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사람에 따라 플랜 B가 플랜 A보다 나은 경우도 있다. 요컨대 나이 들어 부동산은 효율적인 자산관리는 아니어도 현명한 자산관리에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재산 불리기보다 망하지 않는 법을 배워라

“그냥 공을 넘기기만 하면 이긴다.” 일반인이 모여 하는 동네 아마추어 족구를 가만히 지켜보라. 응원석에서 앉아 있으면 안전 위주의 경기를 주문하는 함성을 자주 듣게 될 것이다. 동네 아마추어 족구에서는 무리한 공격은 오히려 화를 부른다. 침착하게 네트 너머로 공을 잘 넘기기만 하면 승자가 될 수 있다. 말하자면 실수하지 않는 게 동네 아마추어 족구의 승리법이다.

일반인은 부동산이나 금융 재테크를 전업으로 할 수 없다. 바쁜 생업 탓에 아마추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인에게 필요한 것은 동네 아마추어 족구처럼 실수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재테크를 ‘재산 불리는 기술’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이 들어선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법, 망하지 않는 법, 거덜 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재테크를 잘못했다면 모를까, 재테크를 하지 않아 노후에 파산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이 없다.

무리한 투자는 반드시 후유증을 동반하고, 그나마 있는 재산을 다 날릴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큰돈을 벌고 싶은가. 하지만 당신이 그렇게 닮고 싶은 부자는 시장을 통해 부를 늘리지 않고 유지할 뿐이다. 즉 갖고 있는 돈을 시장에서 탈탈 털리지 않고 지키는 능력이 부자의 마인드이고, 노후에 가장 새겨들어야 할 금언이다.

통섭의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관점으로 자산을 관리하라

노후 자산 재설계에서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키포인트는 부동산과 금융 자산이라는 이분법적 분류법에 함몰되지 않는 것이다. 부동산은 실물이 존재하고 금융 자산은 실물이 없으므로 쉽게 분류할 수 있어 유용하다. 다만 노후 자산 재설계에서 물리적인 분류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산의 위험도에 따라 나누는 것이다. 이른바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나이 들어서는 위험 자산은 줄이고 안전 자산을 늘리는 게 좋다. 나이 들어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부동산을 줄이라는 주문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입지와 상품에 따라 부동산이 위험 자산이 될 수도, 비교적 안전한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부동산이 위험 자산이라고 판단된다면 당연히 줄이는 게 현명할 것이다.

반대로 안전 자산 성격이 강하다면 오히려 늘리는 게 맞을 것이다. 물론 부동산이든 금융 자산이든 100% 안전 자산, 즉 절대적 안전 자산은 없다. 특정 자산에 대한 무조건적 예찬이나 폄하는 금물이다. 무엇보다 부동산이나 금융 자산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즉 굳이 칸막이로 나누기보다 통섭(융합 또는 통합)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이제는 부동산을 볼 때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을 걸러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할까.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마음이 편안하면 늘리고 신경이 많이 쓰이거나 불안하면 줄여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자. 산업 단지나 기업이 들어서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의 부동산, 골목길보다는 대로변 부동산, 가격이 급등락하지 않은 부동산, 불황에 강한 초역세권 부동산은 상대적 안전 자산이므로 늘려도 좋다. 하지만 비안전 자산에 속하는 부동산은 시기를 따지지 말고 줄여라. 개인적으로 가장 큰 위험 자산은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에 요란하게 광고하는 부동산인 것 같다. 거칠게 말해 길거리의 현란한 플래카드 광고를 보고 부동산을 사지만 않아도 노후 삶이 덜 고달파진다.

부러워하면 진다

‘임연선어(臨淵羨魚)’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못에서 고기를 부러워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중국 전한 시대의 책 에 ‘못에서 물고기를 보고 부러워하느니 돌아가서 그물을 짜는 게 낫다(臨淵羨魚不如退而結網)’는 말을 줄인 것이다. 헛되이 행복을 바라기보다는 물러서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나 자신은 왠지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부러워하면 진다’는 요즘 유행어는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행복의 첫 출발’이라고 한 소설 속 주인공의 말은 노후 재설계에도 적용된다. 만점짜리 답안을나에게 기계적으로 접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것은 남의 답안이지 내 것은 아니다. 부동산 재설계는 1, 2, 3안을 설정한 뒤 자신의 형편에 맞는 최적의 안을 고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충남 공주에 사는 박송진(가명, 57세) 씨는 여유자금 10억원으로 다가구주택을 사서 월세를 받고 싶다. 오로지 향후 재산적 가치를 고려한다면 서울을 영순위로 꼽을 수 있겠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관리하기 어렵다는 게 부담이었다.

그다음 평택시를 2순위, 천안시를 3순위로 생각하고 저울질했다. 열흘을 고민하고 현장을 방문한 끝에 박 씨는 3순위인 천안시를 최종 선택했다. 승용차로 30분 거리라서 관리가 가능한 데다 대학가가 많아 주택 임대사업을 하기 좋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평택도 나름 장기적 비전은 높았지만 노모 봉양 문제로 가급적 근거리에 투자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박 씨는 “돈 많은 사람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자금력이나 지역 등을 요모조모 따져 답을 찾는 게 슬기로운 부동산 재설계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30% : 30% 룰’ 지켜라

“대출을 얼마 받는 게 적정한가요?”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에게 의외로 자주 듣는 질문이다. 보험으로서 부동산을 바라본다면 대출금은 집값의 30% 이내에서 빌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또 매달 갚는 대출 원리금이 월급의 30% 이내가 바람직하다. 집값이 크게 오른다면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최대의 대출로 최대의 수익을 거두는 효율적인 자산관리 전략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이미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었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한 레버리지는 언덕이 아니라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레버지리는 결과를 확대할 뿐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 ‘연을 날릴 때는 연줄을 모두 풀지 않는다’는 증시 격언은 교훈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30%:30% 룰’은 무리하지 않는 보수적 투자자가 갖춰야 할 대출의 한도다. 집을 산다는 것은 생애 최대 쇼핑이라고 할 정도로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대
출은 필수적이다.

효과적인 내 집 마련의 방법은 없을까. 필자가 추천하는 내 집마련 방법은 점프 전략보다는 사다리 전략이다. 점프 전략은 대출이라는 지렛대 효과를 통해 단박에 목표를 이루려는 전략이지만, 사다리는 두세 번에 걸쳐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올라가는 전략이다. 처음부터 너무 비싼 집을 택하기보다 애초 생각보다 한 단계 낮은 아파트를 사서 거주하다가 돈을 모아 좋은 곳으로 옮기는 단계별 방안이다. 수익형 부동산을 사더라도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30% 이내가 좋을 것이다.

만약 대출 이자를 비용 처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그 이상의 대출을 낸다고 하더라도 50%를 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3개월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나 여유 자금을 항상 마련해둬야 한다. 갑자기 세입자가 나가면서 보증금 반환과 공실에 따른 비용 등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집을 사든 건물을 사든 보수적인 스타일이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다.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욜로에 빠진 2030 신입사원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
첫 월급 관리 경험이 평생의 부를 좌우한다

오직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라는 ‘욜로’의 의미가 와전되면서, 2030을 중심으로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 근시안적 소비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함께 유행한 ‘소확행’, ‘탕진잼’, ‘호캉스’, ‘스몰 럭셔리’ 등 역시 표현만 다를 뿐 ‘당장 돈을 쓰라’는 의미로 귀결된다.

하지만 꾸준히 오르는 물가와 점점 낮아지는 은행금리, 빨라지는 은퇴 시기와 계속 늘어만 가는 인간 수명 등의 사회적 시그널은 오늘의 우리에게 “욜로 하다 골로 간다”며,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문제는 재테크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해도 막상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은 월 급여가 적고 기초자산이 없다는 이유로 재테크를 나중으로 미루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오판이다. 저자 권종영은 비록 적은 돈이라도,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를 시작하면 평생의 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자 출신인 저자는 신입사원부터 수백억대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까지 다양한 취재원을 만났다. 이들을 통해 누구든지 첫 월급부터 제대로 관리하는 습관을 쌓는다면 평생의 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2030 사회초년생이 읽기 가장 좋다. 30대인 저자가 직접 동년배 친구나 동생에게 설명하듯 금융 기초 지식들을 쉽게 풀었다. 또한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한정된 월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비법을 담았다.

월급 관리, 은행 거래, 신용점수 관리, 보험 가입 및 활용, 부동산 계약과 주식 투자 등 저자가 알려주는 재테크 방법들을 실천해 나간다면 통장의 잔고가 점차 늘어나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제 막 월급을 받기 시작하는 분들이 좋은 습관을 쌓고, 누구보다 빠르게 재테크의 맛을 느끼길 바라며 썼습니다. 처음의 경험이 평생의 부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는 본인이 한 노력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수익을 얻었을 때 가속도가 붙습니다. _ 여는 말 05쪽

여러분, 소중한 월급을 허투루 쓰지 마세요. 오늘만 사는 게 아닙니다. ‘내일의 나’도 현재의 나와 똑같은 우리 자신입니다. 내일의 자신이 누려야 할 권리를 과도하게 빼앗지 마세요. 내일의 나와 현명하게 의논해가며 완생으로 한 발자국씩 내디뎌봅시다. _ 돈은 사랑꾼이다 16쪽

지금 젊은 세대는 많은 위험 요소를 떠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돌파하기 어려운 취업의 문, 극단적으로 치솟은 집값, 의학 인프라의 발전으로 인한 긴 수명…….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쓸 자본을 최대한 빠르게 마련해야 합니다. _ 반드시 마주해야 할 절박한 미래 28쪽

유대인들이 이렇게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스스로 돈을 다루는 법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은 인지능력이 형성될 때부터 저축이라는 개념을 익히고, 초등학생이 되면 투자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경제 조기교육’을 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돈의 속성을 훨씬 잘 이해하고 있으며, 투자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경험은 성공적인 재테크에 있어 중요한 자산입니다. 유대인보다 출발은 늦었을지라도 첫 월급을 받은 순간부터 온전한 경험을 하기 시작한다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_ 독립을 위한 첫걸음 61쪽

대출은 가능한 지양해야 합니다. 주택 구매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곤 가능하면 대출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합시다.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대출 이력이 발생하면 이는 곧장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소액이라는 이유로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분이 계시다면 당장 멈추셔야 합니다. 현금서비스도 대출의 한 종류입니다. _ 보이지 않는 명함, 신용점수 100쪽

우리는 은행이 주는 안정감으로부터 독립될 필요가 있습니다. 기준금리에 준해 이자를 지급하는 은행 이자율이 매년 책정되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은행에 묶여 있을수록 그 돈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원하던 소비를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_ 이토록 수상한 은행이라니 116쪽

하지만 현실적으로 풍차돌리기는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우선 정부의 정책 강화로 여러 은행에 통장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졌습니다. 무조건 통장을 개설해주던 과거와 달리 은행과 거래를 시작할 때 취업증명서와 같은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대포통장으로 인한 금융사고 등을 막기 위해 한 개인이 다수의 통장을 만드는 게 제한되고 있어 번거롭습니다. _ 올바른 은행 사용 설명서 132쪽

생각보다 많은 보험이 이런 실수만 피하면 소비자에게 훨씬 유리하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실손의료비보험만 놓고 보더라도 보험회사에 적자를 야기하는 상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대부분의 병원 치료가 보장되니까요. _ 찾는 길이 험난한 보물, 보험 153쪽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경제신문 안에서 생각보다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신문에 등장하는 기사들이 뒤늦은 정보라고 경시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정보들조차 익히지 않는다면 정보 경쟁은 시작도 할 수 없습니다. _ 경제신문부터 봅시다 185쪽

사회초년생인 우리가 당장에 투자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낙심하지 마세요. 우리가 실질적으로 투자를 하게 될 즈음에 는 2기 신도시가 1기 신도시와 유사한 상황을 맞게 됩니다. 2기 신도시에 투자하기 어려워도 괜찮습니다. 이제 막 선정된 3기 신도시도 미래에는 재건축을 합니다. 그 사이에 우리는 준비를 하고 매물을 찾으면 됩니다. _ 어디에 있는 부동산을 살까요? 251쪽

안타깝게도 세금 지출 압박이 커지는 것에 반비례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세제 혜택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거나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정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우리는 늦기 전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을 선점해야 합니다. _ 인구 절벽과 세테크 262쪽 "

시간은 금..취준생을 위한 시테크 전략

바쁜 대학생활은 물론 취업준비까지 해야 하는 대학 4년생은 ‘바빠 죽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4학년을 위한 시간관리 비법을 알아본다.

기말고사를 포기할까? 취업준비에 전념할까?

학사관리에 신경 쓰면서 취업준비도 해야 하는 대학 4년생이 잘 걸린다는 병이 이른바

정신적 갈등으로 두통·소화불량·노이로제·불면증 등을 호소하는 4학년이 의외로 많다는 뜻이다.

대사병을 예방하는 첫걸음은 바로 효율적인 시간관리다.

1. 30분 단위의 시계부를 적어보자!

시간관리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시간을 어디에 주로 쓰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자동차 관리에 차계부가 필요하듯 시간관리에는 ‘시계부’가 필요하다.

시계부란 하루 동안 자신이 한 일을 시간 단위로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시계부를 쓸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한 시간 단위가 아닌 30분 단위로 기록하는 것이다. 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 써야 한다는 말이다.

30분 단위의 시계부를 써보면 어디에 어떻게 시간을 소비하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계획을 30분 단위로 세분화한다면 남보다 시간을 2배 이상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30분 단위의 시계부를 쓸 때는 크게 세 가지 색상을 적용해 보자.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는 일인지, 마이너스가 되는 일인지,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아닌 일인지 색상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색상을 다르게 표시하면 하루의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시간 활용 패턴까지 분석할 수 있다.

2. ‘Not to do List’를 만들자.

‘To do List’를 작성하는 사람은 많지만 ‘Not to do List’를 적는 사람은 드물다.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야 말로 시간관리의 시작이다.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습관이 문제다. 이런 사람일수록 모든 일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지 않고 독불장군처럼 혼자 다한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것도 시간낭비 요소의 단골 메뉴다.

시간대별로 할 일을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도 좋고, 인터넷의 각종 캘린더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어떤 방법으로든 스케줄을 한 곳에 모두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시간관리가 된다.

3. 집중이 필요할 때는 ‘포모도로 기법’을 활용해보자.

시간도둑의 주범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겠다는 욕심이다. 멀티플레이는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취업준비 등으로 이른바 멘붕 상태에 빠졌을 때는 책을 붙잡고 공부하기보다 푹 쉬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

‘포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을 쓰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처리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포모도로 기법은 시간관리 방법론이다. 1980년대 후반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제안했다. 타이머를 이용해 25분간 집중해서 일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방식이다.

포모도로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한다. 토마토 모양으로 생긴 요리용 타이머를 이용해 25분간 집중한 뒤 휴식하는 일처리 방법을 제안한 데서 유래됐다. 포모도로 기법을 잘 활용하면 25분 동안 집중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모두 차단하고 오직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모바일용으로 나온 애플리케이션도 있으니 활용해보자.

4.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자.

자투리 시간이라고 허송세월하지 말자.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은 의외로 많다. 시간관리 고수들은 자투리를 잘 활용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기억하자.

5. 시간을 넘어 공간을 관리하자.

시간은 공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간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변 정리에도 서투르고, 산만한 상태에서 일하는 경향이 있다.

공간관리를 위해서는 ‘아이젠하워 법칙’이 유용하다.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사용한 방법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책상 옆에는 네 개의 서랍이 있었다고 한다. 모든 서류를 네 가지 형태로 분류했다. 일을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중요도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한 다음 처리했다.

아이젠하워의 법칙을 활용하면 제 아무리 복잡한 사안이라도 시간과 업무처리에 최대한 효율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시간관리의 두 가지 요소는 ‘긴급성’과 ‘중요성’이다. 중요하고 긴급한 일은 지금 바로 한다. 중요하지 않고, 긴급하지 않은 것은 당장 멈춘다.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고,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은 계획을 세워 진행한다.

경북교육청, 초 6학년 경제교육 자료 개발 보급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경제교육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학생용 2만3500부, 교사용 2900부를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제교육 교수·학습 자료인 ‘쉽게 배우는 경제교육 첫걸음’은 학생들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워,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개발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7월 10명의 개발 위원을 위촉해 총 13회의 개발 및 검토 협의를 진행했으며, 개발된 자료는 12개 경제교육 선도학급에서 적합성 검토 후 수정·보완을 거치는 등 양질의 교육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2월에는 초등학교 6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자료 활용 연수 및 학교 단위 전달 연수를 통해 자료 활용 방안을 공유했으며, 경제교육 선도학급 18개 학급을 공모해 현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경제교육자료는 △자원 배분 △창업 투자 △경제 교류 △경제 윤리 4개의 장으로 구성했으며, 총 10차시 분량이다.

1장은 재능시장 놀이로 시장의 원리를 이해하고 은행 놀이로 소득을 얻고 늘리는 방법을 공부한다. 2장은 모의 창업과 투자 놀이로 합리적인 투자를 알아본다. 3장은 무역 놀이를 통해 무역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4장에서는 가치소비와 사회적경제를 공부하도록 구성했다.

각 장은 경제에 관심 있는 두 등장인물이 경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전개되며, 서로 연결된 구조로 돼있으나 교사의 의도에 따라 장의 순서를 바꾸거나 하나의 장을 선택해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해 지도할 수도 있다.

매 차시 수업에서 학생들은 교실 화폐를 이용해 얻게 된 수익을 ‘자산 포트폴리오’에 누가 관리하고,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경제교육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자산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태도를 기르도록 학습 활동을 구성했다.

교사용 자료에 수록된 심화 선택 활동 자료, 참고 자료는 개별 학습, 심화 학습 및 범교과 학습주제인 경제·금융 교육 지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경제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제 놀이와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이번 경제교육 자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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