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딜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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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딜러인 부산은행 윤세민씨. 그는 주식시장에서 모든 지식을 동원해 확률적으로 외환시장을 예측한다.

외환 딜러

● 앵커: 카메라 출동팀이 이번에는 외환 딜링룸에 들어갔습니다.

잘못을 고발하러간 게 아니라 이 외화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초를 다투며 선택과 싸우는 외환 딜러들, 이들은 한국의 외환위기를 최전방에서 지켜본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 기자: 10평 남짓한 사무실, 이 좁은 공간이 하루에도 수백에서 수천 억원이 오가는 회한 딜러의 세계입니다.

선임 딜러인 올해 39살의 이칠성 과장.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율은 매 순간 딜러의 결단을 요구합니다.외환 딜러

딜러 1인당 4천만 달러를 한 번에 쏟아 부을 수 있는 게임에서 순간의 판단 착오는 수억원, 수십억 원의 손해를 의미합니다.

이 과장에겐 그런대로 운이 좋았던 하루.

적절한 타이밍에 달러를 사고팔아 2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 이칠성 과장 (중소기업은행 딜러): 자기가 돈을 많이 잃으면은 그 순간이 이제 그 업무에서 손을 놓는 때가 된 거죠.

● 기자: 하지만 예전처럼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돈벌기 회는 많아졌지만 국가 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칠성 과장 (중소기업은행 딜러): 저희들끼리 딜러 클럽에 가서 모이면 외환 딜러 나라 경제를 생각해야 되는거 아니냐 해서 달러 바이어하고 투기적으로 사는 걸 이런 걸 자제하고,

● 기자: 밤 10시, 외환 딜러들에겐 새로운 일과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런던, 뉴욕 등 외국에서 문을 연 금융시장을 상대로 거래를 틉니다.

근무를 교대하고 11시가 돼서야 회사를 나선 이 과장은 동료와 함께 가까운 생맥주집을 찾았습니다.

15시간의 일과, 그 피로와 스트레스를 맥주 한 잔에 실어 보냈습니다.

97년 12월30일, 모두가 이날의 환율을 주목했습니다.

환율 100원의 변동이 기업들에게 수십조 원의 환차손을 줄 수 있고, 은행들은 BIS 즉,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의 기로에 선 시점입니다.

다소 내릴 것으로 기대했던 환율이 의외의 강세를 보이자 긴장이 고조됩니다.

경력은 1년밖에 안되지만 침착하기로 소문난 여성딜러 최화경 씨도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1,300원대로 내려갈 것을 기대했던 환율이 1,500원 대에서 결정되자 푸념과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국내 기업들이 무려24조원의 환차손을 입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최화경씨 (29세, 장기신용은행 딜러): 우리가 돈을 얼마 번다라는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환율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거죠, 현재시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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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04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6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6460376
ISBN10 89564603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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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딜러

외환딜러라는 직업을 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외환거래를 하는 사람을 '외환딜러'라고 한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돈을 사고팔아 이익을 남기는 사람을 말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외환시장의 추이를 분석하고, 외환의 현물·선물을 매매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이를 말한다. 쉽게 얘기하면 외환딜러는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가격이 올라갈 것 같으면 사거나 가지고 있고, 내려갈 것 같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외환을 팔아 차익을 얻는 사람이다. 돈으로 돈을 버는 사람인 셈이다.

외환딜러는 두 부류가 외환 딜러 있다. 기업 고객을 상대하는 코퍼레이트 딜러와 외환시장에서 외환을 사고파는 트레이딩 업무를 하는 인터뱅크 딜러로 나눌 수 있다. 통상적으로 말하는 외환딜러는 인터뱅크 딜러를 말한다. 코퍼레이트 딜러는 고객의 요구를 인터뱅크 딜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수만 명의 ‘딜링룸( Dealing Room ·딜러들이 모여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에 있는 외환딜러는 각 금융사에서 엄선된 ‘에이스’라 할 수 있다. 외환은행의 딜링룸에는 외환딜러를 포함해 주니어 딜러, 유로·엔을 거래하는 이종통화딜러 등 100여명이 일하고 있다.외환 딜러

외환딜러는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투자은행 등 다양한 금융사에 소속돼 있기도 하고 개인으로 거래를 하는 딜러들도 있다. 그러나 주식과 달리 외환은 호가 단위가 100만달러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대부분 외환 딜러 은행에 속해 있다. 증권사에 소속된 이들도 있지만 외환시장에서의 거래비중은 크지 않다. 원·달러를 취급하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하는 외환딜러는 20명 내외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외환딜러 - 외환시장 0.1초의 승부사 (직업의 세계, 김경학)

외환거래 문의

*고수준 리스크 투자경고 : 외환(Forex) 및 차액계약(CFD) 거래는 투기성이 높고, 고수준의 리스크를 수반하므로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투자한 자본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잃을 수도 있으며, 따라서 손실을 감당할 수 없는 자본을 투자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마진거래와 연계된 모든 리스크에 대해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리스크 공개 정책에 관한 전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르포] 외환딜러, 피 마르는 "솔드!" "던!" 초치기 전투

70명 남짓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외환딜링룸 이곳 저곳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이날 역시 서울 외환시장은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 확대로 전날보다 4.외환 딜러 0원이 오른 1153.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딜링룸 우측 금융공학팀 한 여자 딜러가 "50개 솔드(매도)"라고 소리치자 좌측에서 "잘 안들려"라는 신경질적인 외환딜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여 딜러가 다시 "50개 솔드요!"라고 소리치자 "4.5에 접수"라는 화답이 돌아온다. 이후 딜러들 사이에 '던(done)' '캔슬(cancel)'이라는 말들이 쉴 틈 없이 오간다.

일반인에게는 익숙치 않은 이같은 용어들은 딜러들 사이에 쓰이는 용어들로 솔드(sold)는 매도, 보우트(bought)는 매수를 의미한다. 50개는 5000만달러로 1개당 단위는 일반적으로 100만달러를 나타내며, '던'은 계약이 체결됐다는 것을 '캔슬'은 계약이 해지됐다는 것을 나타낸다.

▶점심시간, 식당으로 변신한 '딜링룸'=최근 환율이 폭등하면서 딜링룸은 전쟁터나 다름없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12시 점심시간이 되자 딜러들은 무언가를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낸다. 다름아닌 도시락. 얼마 전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정부가 점심시간을 이용, 수 백억원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풀어 일명 '도시락 폭탄'을 투하하기도 했다.

상황이 외환 딜러 이렇다보니 식당에 나가서 밥을 사먹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싸온 도시락을 먹던지 아니면 외부에서 배달한 음식을 한 숟가락 뜨면서도 딜러들은 모니터에서 잠시라도 눈을 떼지 못한다.

점심에 외환당국의 환시개입이 이어질 경우 딜러들은 잠시 시장상황을 관망하지만 기업들의 매수ㆍ매도 주문이 이어지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특히 최근 외환시장은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현상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미국에서는 구제금융이라는 '천사'가 주말을 보내자 '악마'로 변했다. 미국 정부가 사상 최대의 공적 자금 7000억달러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주춤했던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다.

돈이 달러에서 빠져 나와 '안전자산'인 상품 쪽으로 이동하면서 유가와 금값이 폭등하는 등 불안의 전형적인 증세가 다시 도지고 있는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요즘 시장이 워낙 불안하다보니 딜러들이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며 "과거에는 점심때 휴장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보니 환율도 체크해야 되고 기업들의 매수 매도 외환 딜러 주문도 점심시간에 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장 마감 '공포의 3시'=장 마감인 오후 3시. 외환딜러들은 모두 환율 모니터를 주시했다.

이날 환율은 1159.80원까지 뛰어올랐다가 상승폭을 제한하며 11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몇몇 딜러들은 마감 1분전까지 뛰어다니기도 하고 '아~'하는 한숨섞인 외환 딜러 목소리가 중간중간 들리기도 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과거에는 10전 사이에서 거래되던 호가가 이제는 외환 딜러 2~3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그만큼 시장이 불안하다는 표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가 폭등이 환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지금같은 상황에선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유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외환 딜러인 부산은행 윤세민씨. 그는 주식시장에서 모든 지식을 동원해 외환 딜러 확률적으로 외환시장을 예측한다.

"잘 하면 한 방에 수억 원을 따는 것이고 못하면 한 방에 수억 원을 잃는 겁니다. 확률은 반반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영화에서나 들어봤을 법한 이 말은 의외로 은행원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순간 판단 심적 압박 심해
100% 확률 아니기에 매력

부산은행 트레이딩부 윤세민(39) 과장. 깔끔한 은행원의 전형을 보는 것 같은 외모와는 달리 마치 갬블러를 연상케 하는 말을 쏟아냈다.

외환 딜러인 그의 마우스 클릭 한 번에 외환거래가 이뤄지면서 수억 원의 돈이 순식간에 왔다 갔다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다.

지난 2001년 입행해 올해로 10년차 중견 은행원인 윤 과장은 날 선 칼 같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다는 주식시장보다 더 안갯속인 외환시장에서 3년 가까이 보낸 그는 베테랑 딜러다.

그런 그도 내일은 장담할 수 없다. 그저 그가 가진 지식을 총동원해 확률적으로 내일 외환이 어떻게 출렁일지를 점쳐본다. 금융공학 외환 딜러 기법이 발달해 기계적으로 패턴을 분석하고 확률을 산출하지만 늘 마지막으로 행동에 나서야 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지난해 3월 위기설이 나돌며 환율이 급등할 때 모두가 달러를 구매하자 그는 역으로 달러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충분히 올랐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예상은 적중했고 이 한 외환 딜러 번의 판단으로 그는 2억 원대의 수익을 올렸다. 그렇다고 매번 이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딜러는 승률이 조금 더 좋을 뿐이다.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심해요. 입행 당시에는 성격이 좋다는 소릴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성격이 까칠해졌다는 얘길 많이 들어요."

순간적인 판단으로 이뤄진 결과에 대해 큰 책임을 지는 것이 딜러의 숙명이다 보니 심적 압박으로 성격도 변한다고. 심할 경우 모니터에 대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 딜러의 모습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딜러들이 노총각인 경우가 많은 것도 일종의 '직업병'이 아닐까 하는 우스갯소리까지 나돈단다.

하지만 선물거래상담사, 외환관리사, 국제금융역 등 자격증을 남몰래 따 가며 내부공모에 지원한 만큼 외환 딜러 외환 딜러에 대한 그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부담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는 직업이지만 외환 딜러 자신의 전망이 맞아 떨어질 때의 스릴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부담과 스릴은 양날의 외환 딜러 칼이지요. 100% 확률이 아니기에 느낄 수 있는 이 직업만의 매력은 거기에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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