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변동성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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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 03월 22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운용사들이 변동성을 최대한 낮춘 롱숏펀드를 출시하면서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하반기 주요 증권사 사모펀드 판매가 재개되면 운용사별 성과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은 '빌리언폴드 Biilion Beat-LS 일반사모투자신탁'에 최근 100억원 규모 펀딩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14일 펀드를 설정하고 한화투자증권에서 펀딩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이다. 상당수 기관들이 수익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에쿼티 롱숏 전략에 주력하면서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운용 목표다. 빌리언폴드운용이 내세운 가장 큰 강점은 낮은 변동성이다. 운용 레퍼런스인 'Billion Beat-EH' 펀드의 지난 17일 기준 연초 이후 연환산 변동성은 5.0%였다.

이는 에쿼티 롱숏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여타 펀드 변동성 수치와 낮은 변동성 낮은 변동성 비교해 손에 꼽힐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안다자산운용의 '안다 크루즈'의 경우 17.1%를 기록했고 GVA자산운용의 'Fortress A' 펀드는 11.0%를 내는 등 두 자릿수 변동성을 기록했다.

빌리언폴드운용이 변동성을 낮은 변동성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변동성 관리 시스템 'BBAS'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자산배분 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체계적으로 설계해 변동성 관리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2020년 말 롱숏 펀드 등에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기조,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당한 변동성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는 9.8% 빠졌고 코스닥 역시 11.9% 고꾸라졌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올해 시장은 예년과 비교해 예측하기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흐름과 관계없이 절대수익 창출을 목표로 내건 롱숏 전략 펀드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롱숏전략에 주력하는 '마이퍼스트에셋 수호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변동성은 9.0%로 빌리언폴드운용 펀드와 마찬가지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수익률인데, 연초 이후 수익률로 4.3%을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체 변동성 관리 시스템을 개발, 독자적 운용 전략을 추구한다.

마이퍼스트에셋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는 시장 흐름과 관계없이 어느 상황에서라도 수익을 창출한다는 콘셉트로 운용해야 한다"면서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목표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약 60억원 수준이다.

향후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판매사 사모펀드 판매 제재 조치가 풀릴 때 즈음 그간 쌓은 트랙레코드를 활용해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증권사들은 사모펀드 사고 여파로 당국 제재를 받아 사모펀드를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월 신설된 인사이트자산운용 역시 올해 1월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인사이트이그나이트' 펀드로 헤지펀드 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펀드 연환산 변동성은 10.1%로 여타 운용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펀드 수익률 5.0% 성과로 선방하고 있다.

NH헤지자산운용의 'NH앱솔루트 리턴 1호'도 7.0%의 비교적 낮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3.3%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복수의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스마트헤지펀드 셀렉션'는 변동성 4.3%, 수익률 마이너스 0.1%를 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장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동성 관리인데, 최근 시장 상황에 따라 더 주목받고 있다"면서 "고액 자산가의 경우 리스크 헤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트랙레코드가 충분히 쌓이면 상품 간 경쟁이 낮은 변동성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2-04-10 13:19:37 폰트크기 변경

그래픽 : e대한경제

[e대한경제=안재민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움직임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국내 증시는 당분간 낮은 변동성 변동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변동성이 낮고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로우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로우볼’ ETF는 이날 1만2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30%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9.4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이다.

‘TIGER 로우볼’ ETF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변동성이 가장 낮은 40개 종목에 투자한다. 지난 7일 기준 KT&G(3.29%), 에스원(3.28%), 코리안리(3.14%)를 비롯해 삼성카드(3.11%), KT(3.09%), 신한지주(3.02%) 등을 편입하고 있다.

ARIRANG 중형주저변동성(0.78%), 파워 고배당저변동성(3.96%), KBSTAR 모멘텀로우볼(-3.42%) 등 다른 로우볼 ETF 들도 연초 이후 코스피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로우볼 ETF는 시장 민감도가 낮은 종목들 위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선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연준이 앞으로 공격적으로 양적 긴축에 나설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증시는 2분기에도 변동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불안한 장세가 2분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베타(시장민감도)가 낮은 종목으로 구성된 로우볼 ETF에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해외 증시에서도 로우볼 ETF에 투자할 수 있다. ‘iShares MSCI USA Min Vol Factor ETF(USMV)’ ‘Invesco S&P 500 Low Volatility ETF(SPLV)’ 등이 대표적이다. USMV는 미국 중형·대형주 중 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 170여개를 선별해 만든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 유통업체 크로거, 제약사 버텍스, 금 채굴업체 뉴몬트 등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1%다.

SPLV는 S&P500지수 낮은 변동성 중 최근 12개월간 주가 등락폭이 작았던 종목에 분산투자한다. 코카콜라, 허쉬, 존슨앤 존슨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며, 연초 이후 1.16% 올랐다.

국내 로우볼 ETF와 마찬가지로 S&P500(-6.17%), 다우존스 산업지수(-5.47%) 등 미국 주요 지수보다 나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낮은 변동성

펀드 읽어주는 남자 로우볼 펀드

투자를 할 때 자주 듣는 말 중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또는 반대로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Low risk, Low return)이란 게 있다. 이는 금융상품의 위험과 수익률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로, 위험이 높을수록 고수익을 얻고 위험이 낮을수록 저수익을 낮은 변동성 얻는다는 의미다. 이 때 위험은 ‘변동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변동성이 크면 위험도 크고, 변동성이 낮으면 위험도 낮다는 얘기다.

그런데 펀드 중에는 이 같은 상식을 깨는 상품도 있다. 바로 로우볼 펀드다. 로우볼 펀드는 위험을 낮추면서 수익을 높이는 전략(Low risk, High return)으로 운용된다. 변동성이 높은 투자대상이 높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통적인 이론과는 반대인 셈이다. 로우볼은 ‘Low Volatility’의 줄임말로 ‘낮은 변동성’을 의미한다. 즉 로우볼 펀드는 변동성이 낮은 종목이나 투자대상에 분산투자 하는 것으로,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우볼 펀드는 또 장기적 관점의 투자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다. 변동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면 단기성과에 따라서 수익을 실현하거나 손절매(추후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주식을 되파는 것)하면서 거래비용이 증가한다. 반면 로우볼 펀드는 변동성이 낮은 종목을 선별해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점검 시기 때에만 교체하기 때문에 거래비용을 아낄 수 있다.

로우볼 펀드의 이 같은 특징 때문에 미국에서는 로우볼 펀드 투자가 금융위기 이후 주요 투자전략 중 하나로 손꼽혔다. 반면 국내에서는 로우볼 전략을 활용한 펀드가 2013년부터 출시됐으며 아직은 투자할 수 있는 로우볼 펀드의 종류가 많지 않다.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로우볼 펀드는 일반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흥국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로우볼 펀드가 대표적이다.

흥국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흥국로우볼전략증권 펀드’는 국내에서 처음 로우볼 투자전략을 도입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에서 산출한 S&P한국로우볼지수(S&P Korea Low Volatility Index)를 벤치마크한다. S&P 한국로우볼지수는 국내주식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 중에서 변동성이 가장 적은 50종목으로 구성된다. 6일 기준 약 186억원의 투자자금으로 운용되면서 연초대비 10.89%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2013년 6월에 로우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 후 2014년 4월 로우볼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 미래에셋 로우볼인덱스 펀드는 국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에프앤가이드 로우볼지수(FnGuide Low Vol Index)’를 벤치마크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로우볼지수는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200개 내에서 변동성이 낮은 40종목으로 구성된다. 마찬가지로 6일 기준으로 운용규모는 18억원 정도로 다소 작지만, 이 상품 또한 연초 대비 10.65%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 펀드 모두 연초대비 6.55% 상승한 코스피지수에 따라 국내 주식형 펀드들이 6%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성과가 좋은 편이다.

국내에 로우볼 펀드가 도입돼 만들어지고, 운용된 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로우볼 펀드는 종목을 선택하고 투자하는 방법이 뚜렷하기 때문에 운용기간이 짧다는 점은 충분히 보완될 수 있다. 또한 인덱스 펀드와 함께 포트폴리오의 주축이 되는 핵심펀드로 활용하면 저금리 시대 재테크로는 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동성을 활용한 주식 투자 전략, 타겟볼 전략

모든 투자자들이 한번쯤 상상해봅니다. ‘주식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할 수 있는 변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변수를 알기만 한다면, 주식이 오를것 같을때는 적극적으로 * 레버리지 를 쓰고, 주식이 하락할것 같을때는 투자비중을 줄여 하락을 방어할 수 있으니까요.

*레버리지 : 적극적 수익 증대를 위해 부채를 끌어 투자하는 방법. ‘디레버리지’는 반대로 빛을 상환하는 것을 의미 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물론 너무 꿈같은 이야기이기는 합니다. 100% 정확하게 주식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변수는 존재할 수 없겠죠. 그러나 매우 높은 수준으로 연관되어 있는 지표가 존재합니다. 바로 ‘변동성’ 이죠.

주식시장과 변동성의 관계는?

대체로 주식시장과 변동성은 역의 관계가 있습니다. 즉, 시장이 하락할때는 변동성이 상승하고, 시장이 상승할때는 변동성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실제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971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주식시장(S&P 500)의 연율화 변동성은 17.31% 입니다. 그러나 모든 시점에 변동성이 17% 정도인 것은 아닙니다. 30일씩 연속된 변동성(연율화로 재계산)을 계산하면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미국 주가지수와 30일 기준 연율화 변동성]

미국 주가지수와 30일 기준 연율화 변동성

붉은색 점선은 평균 변동성(17%)에 해당하며 파란색 선은 S&P 500 지수, 주황색 선은 30일 단위로 측정된 롤링 연율화 변동성을 나타냅니다. 주식시장에서 상당한 하락이 있었던 1973년(오일쇼크), 1987년(검은월요일), 2000년(IT 버블), 2008년(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유럽위기), 2020년(코로나19) 모두 변동성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주식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변동성이 대부분 평균 미만의 값을 보입니다.

즉, 시장이 불안할 때는 변동성이 급증하며 주식이 하락하는 보이지만, 시장이 안정적일 때는 낮은 변동성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금융시장에 존재하는 ‘변동성 군집현상(Volatility Clustering)’ 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현상에 따르면 최근 변동성이 미래의 변동성에 영향을 줍니다. 즉 변동성이 한번 높아지게 되면 한동안 그 상태가 유지되고 낮아지면 또 그대로 일정 기간동안 유지가 되고는 합니다. 실제 미국 주식시장의 일일 수익률을 살펴보면 크게 움직이는 구간과 작게 움직이는 구간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일일 수익률]

미국 주식시장의 일일 수익률

변동성 관계를 활용한 주식 투자 전략 – 타겟볼 전략

이러한 관계를 이용한 것이 바로 ‘타겟볼(Target Volatility) 전략’ 입니다. 이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일정 수준(예: 20%)으로 고정하는 전략으로써, 하락이 예상되는 고변동성 구간에서는 투자비중을 줄이고(디레버리지),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는 저변동성 구간에서는 투자비중을 늘립니다(레버리지).

우리가 살펴본 관계들이 맞다면 더 높은 상승과 더 낮은 하락을 통해, 단순히 지수에 투자하는 것 대비 뛰어난 성과를 거둘 것이며, 실제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백테스트를 실시해보겠습니다. 해당 로직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테스트 로직

  1. 포트폴리오의 연율화 변동성이 15%가 되도록 비중 조절. 측정된 변동성이 10% 일 경우 1.5배의 레버리지를 이용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15%가 되도록 하며, 측정된 변동성이 30%일 경우 0.5배의 디레버리지 통해 역시나 변동성이 15%가 되도록 함
  2. 변동성의 경우 단순히 과거 1개월 수익률을 이용한 실현 변동성으로 계산
  3. 주식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을 위해 주간 단위로 리밸런싱을 실시
  4. 변동성 측정 시점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시점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목요일까지 측정된 변동성을 기준으로 금요일 종가에 리밸런싱을 실시
  5. 변동성이 지나치게 낮은 구간(예: 3-5% 구간)에서 목표 변동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5배 가량의 지나친 레버리지를 사용하게 됨. 따라서 레버리지 비율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각각 2배와 0.5배로 설정
  6. 매매수수료는 0.2%(20bp)를 가정

타겟볼 전략의 성과 (백테스팅 결과)

물론 변동성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과거 1개월 수익률을 이용하는 것 외에도 틱데이터를 이용한 일간 변동성, 과거 변동성을 이용해 예측한 미래 변동성을 사용하는 방법들도 있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인 과거 1개월의 실현 변동성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위 전략의 성과는 어땠을까요?

[타겟볼 전략과 단순보유 수익률 비교]

타겟볼 전략과 단순보유 수익률 비교

파란색 선은 연율화 변동성 15%로 맞춘 타겟볼 전략, 주황색 선은 단순히 S&P 500을 보유했을 때 수익률이며, 두 그래프 모두 로그로 변환한 값입니다. 1970년부터 장기로 투자하였을 경우 타겟볼 전략의 수익률이 훨씬 높음이 확인됩니다.

[타겟볼 전략의 누적 아웃퍼폼]

타겟볼 전략의 누적 아웃퍼폼

이번에는 단순 지수투자 대비 타겟볼 전략의 누적 아웃퍼폼을 통해 전략이 꾸준히 작동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990년대 말이나 2017-18년 처럼 누적 성과가 하락하는 시기(단순 지수투자 대비 언더퍼폼)도 존재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웃퍼폼 정도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즉, 낮은 변동성 장기간에 걸쳐 전략이 작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겟볼 전략과 단순보유의 롤링 연율화 변동성 비교]

타겟볼 전략과 단순보유의 롤링 연율화 변동성 비교

둘 간의 롤링 연율화 변동성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붉은 색은 목표 변동성인 15%를 의미합니다. 타겟볼 포트폴리오의 변동성(푸른색)이 S&P500(주황색)의 변동성 대비 훨씬 안정적이며 목표 변동성 주변에 몰려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기간별 레버리지(투자 비중) 정도]

기간별 레버리지(투자 비중) 정도

마지막으로 각 기간별 투자비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상한과 하한으로 설정한 2배와 0.5배 수준에 막혀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앞에서 확인한 대하락 시기(변동성 급증 시기)에는 투자비중이 0.5배 수준으로 줄어들며, 상승 시기(변동성 안정시기)에는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하락 낮은 변동성 이 예측되는 시기에는 최대한 안전하게 가면서, 상승이 예측되는 시기에는 레버리지를 통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게 됩니다.

타겟볼 전략은 이미 미국에서는 각종 펀드나 트레이딩 전략에도 사용될 만큼 인정받는 전략 중 하나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주식시장 내에서 변동성의 특성, 주식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레버리지와 디레버리지를 오고갈 수 있는 준비만 되어있다면, 장기적으로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낮은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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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충격에 대한 국내 금융변수의 내성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축소되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서 주가의 향방이 좌우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경제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서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 금리, 환율의 변동성이 과거 경제, 금융 불안기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뚜렷이 낮아진 모습이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흐름이 글로벌 충격의 감소에 기인한 측면도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의 질적인 개선을 반영한 측면도 혼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외 충격에 대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동향을 진단해 본다.

은 GARCH로 도출한 한국 주가, 금리, 환율의 변동성을 나타낸다. 세 지표 모두 리만 사태 당시 높은 수준의 변동성 수준을 보였다. 당시의 충격이 컸음을 보여준다. 주가의 경우 2010년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변동성을 나타낸 반면, 2011년 미국 신용등급 하락 시에는 리만 사태에 이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 금리의 경우 대체로 주가와 환율에 비해서 변동성의 절대수준이 낮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위기시에는 평상시보다 변동성 수준이 다소 높아지는 모습이다. 환율은 리만 사태 이후 충격에 대한 변동성 수준이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최근 유로존 불확실성 확대 충격에 대해서는 리만 사태의 1/3 수준의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변화는 유동적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은 충격의 성격에 따라 상대적인 변동성 수준은 상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만 사태 당시 전세계 74개국 증시 중 25번째 수준의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국내 증시는 2010년 5월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으로 인한 충격 당시에는 51번째로 매우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011년 8월 미국신용등급 강등 시에는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변동성 순위가 16번째로 리만 사태 당시보다 더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유럽재정위기 우려에는 변동성 수준이 재차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만 사태와 미국신용등급 강등처럼 미국발 충격에는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국내증시가 유럽발 충격에는 절대적, 상대적 수준에 있어서 모두 평균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 감소 여부를 평가하기 어렵다( 참조).

이렇듯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대외 충격에 대한 내성에 있어서 뚜렷한 개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높고, 주요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 20대 기업이 주식시장(KOSPI 기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0%를 차지하는데, 외국인 보유주식의 약 2/3가 이들 대형 우량주에 집중되어 있다. 시총 상위기업의 경우 해외 매출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기업 실적이 민감한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도 높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향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최근에는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거래량이 떨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프로그램 매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은 변동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대외 충격 발생시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행태가 국내 증시의 변동에 유의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의 하향안정화 뚜렷

금리의 경우 주가와는 달리 변동성의 절대적 수준이 평균을 꾸준히 하회하는 가운데 상대적인 수준도 대체로 낮아지는 모습이다. 리만 사태 당시에는 금리의 변동성 수준이 전체 42개 대상국 중 22번째로 중간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었다. 리만 사태 이후 충격에 대해서는 내성이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 그리스 충격시에는 0.71%를 기록하며 34번째로 변동성이 급격히 축소된 후, 2011년 충격시에는 0.98%, 31번째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2012년 충격에는 리만 사태 당시의 1/3 수준인 0.57%로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42개 대상국 금리 중 5번째로 변동성이 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조).

금리의 변동성 축소와 동시에 수준 자체도 미국 국채 등의 우량 국채들과의 동조화가 강해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서 선진국의 국가 신용도가 대거 하향 조정되면서 안전자산이 부족해진 반면, 상대적으로 경제 기초여건이 탄탄한 우리나라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적인 장기 투자기관인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들이 우리나라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를 높여나가면서 금리의 하향안정세에 더욱 기여하는 모습이다. 2012년 7월말 현재 외국인의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89.6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였다. 유럽 재정위기가 쉽사리 해결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 됨에 따라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수요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의 변동성 축소는 가장 극적인 모습

환율은 주요 금융변수 중 변동성 축소가 가장 두드러진다( 참조). 2008년 리만사태 당시 브라질 헤알화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여줬던 원화 환율은 2010년 그리스의 구제금융 신청 당시까지도 세계 5번째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었다. 특히, 리만 사태 때에는 주가와 금리 모두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 반해 2010년 그리스 구제금융 충격 당시에는 주가(74개국 중 51위)와 금리(42개국 중 34위)의 변동성 수준이 매우 안정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변동성은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 시에는 환율의 변동성이 세계 평균수준으로 개선되었고, 최근 유로존 위기가 고조될 당시에는 전체 47개 국가 중 18번째로 낮은 수준의 낮은 변동성 변동성을 나타내며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거시건전성 정책이 환율 변동성 완화에 기여

대외충격에 대해서 환율의 변동성이 극적으로 낮아진 것은 은행 부문의 대외건전성 개선과 외환 보유고 확충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은행부문의 대외건전성은 리만 사태 당시보다 크게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리만 사태 직후인 2008년 9월 말 총외채 대비 단기 외채는 51.9%,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는 79.1%에 육박하였다. 최근 동 지표가 각각 33.8%, 45.3%까지 줄어들며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입되었던 거시건전성 정책 또한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본유출입 완화 정책 ‘3종 세트’ 중 2010년 10월에 시행된 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도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리만 사태와 2010년 5월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 당시 자본유출을 주도하며 금융시장의 불안을 초래한 주요 원인은 은행 단기차입금이 급격히 회수되는데 있었다. 위기이전 급증했던 단기차입금은 선물환 매입를 위한 외은 지점 및 국내 은행의 외화 단기차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환포지션 한도 규제는 단기 외화차입을 억제함으로써 위기 시 외화유동성의 과도한 회수를 원천적으로 방지한 것으로 보인다. 동 규제가 도입된 이후 두 차례의 충격에 대해서 외환시장이 안정적일 수 있었던 이유도 이전의 충격시기에 비해서 차입금의 유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참조).

최근 Moody’s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사상 최고등급인 “Aa3”로 상향조정하였다. 주요 선진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선진국 대비 양호한 재정건전성, 높은 경제회복력과 수출경쟁력, 은행부문의 외화건전성 향상과 외환보유고 확충, 지정학적 위험 감소 등이 국가신용등급 조정의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축소 흐름은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에 대한 Moody’s의 평가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등과 같은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건전성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취약성은 여전히 금융시장의 불안요소이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여전

최근 대외충격에 대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내성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리만 사태 이후 대외 충격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약화되어 왔으나, 유로존, 미국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더 리만사태에 버금가는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식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서 주가의 향방이 좌우되고 있으며, 주요기업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와의 연계성이 커지면서 대외충격의 전이가 용이한 환경이다. 우리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국채 낮은 변동성 낮은 변동성 금리의 하향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최근 높아진 신용등급과 함께 우리경제의 위상도 한단계 올라간 것으로 평가되나 스페인, 아일랜드와 같이 민간부문의 부채가 정부부문의 부채로 전이되면서 국가신용등급의 강등이 발생한 사례가 적지 않다. 우리 경제의 경우에도 가계부채의 부실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기업부문의 부채 문제도 리스크 요인으로 잠복하고 있다. 또한 원화의 국제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외화유동성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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