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성장 시스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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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성장 시스템

□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21.3.31(수)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자본시장 ” 이란 주제로 향후 거래소의 핵심전략 추진방향을 발표 하였습니다.

ㅇ 손병두 이사장은 발표에 앞서 “ 코로나 위기상황 에서도 우리 자본시장의 강한 회복력 과 시장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를 확인하였고, 시장관리자로서 거래소 본연의 역할과 책임 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함을 실감 했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ㅇ 이어서 손 이사장은 코로나 장기화 와 이후 뉴노멀의 시대 , 디지털 기술혁신 등에 따른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 에 대응 하여 거래소가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견인 하기 위한 『5대 핵심전략 및 20개 추진과제』 를 발표하였습니다.

< 한국거래소 5대 핵심전략 주요 내용 >

❶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유망 혁신기업 육성

ㅇ 미래성장형기업 ( 유니콘기업 )*이 국내 상장에 더 큰 매력 을 갖도록 코스피 상장제도 개선 과 심사프로세스 전문화 **

* 코스피 시가총액 단독요건(1조원) 신설, 시가총액&자기자본 요건 완화 (기존 6,000억원&2,000억원 → 개선 5,000억원&1,500억원, ’21.3.9 시행)

** 유니콘기업, BBIG 등 차세대 성장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상장제도 개선 및 질적심사시 기술평가 전문가 참여 등 심사프로세스 개선 추진

ㅇ 중소형기업 리서치 지원 사업을 확대 하여 그 간 기업분석 대상에서 소외된 기업 을 대상으로 양질의 투자분석정보 를 생산하여 무상 배포 하는 서비스 추진

ㅇ 코스닥 ․ 코넥스시장 은 각 시장별 ․ 기업유형별 특성을 살려 더 욱 촘촘하고 차별화된 시장관리체계 로 개선하여 정부의 기업금융 활성화 정책 을 적극 지원

❷ ESG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자본시장 역할 확대

ㅇ 한국판 뉴딜 정책 을 지원하는 『ESG 테마형 ETF ․ ETN』 ( 신재생에너지 ․ 저탄소 ․ 사회책임 등) 지속 개발․공급

ㅇ 『기후변화지수 3종 세트 * 』 를 출시하고, ESG 투자상품 등 패스트트랙 상장 및 ESG 세그먼트 종합정보포털 구축

* 例. KRX300기후변화지수, 코스피200기후변화지수, 기후변화리더스지수

ㅇ 온실가스 감축 과 탄소중립 ․ 친환경산업 투자 촉진 을 위해 탄소배출권시장 의 참가대상자를 증권사 등으로 확대 하고 탄소배출권 선물 , BBIG 선물 등 신규 파생상품 보급 추진

❸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여 믿고 투자하는 시장환경 조성

ㅇ 공매도 제도개선 및 관리시스템 구축 이 원활히 이행 ․ 운영 되도록 시장관리를 철저히 하고, 불법 ․ 불공정거래 차단 에 빈틈이 없도록 시장감시와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

ㅇ 고빈도 ․ 알고리즘매매 , 유튜브․리딩방․SNS 등을 악용한 신종 불공정거래 에 대한 철저한 시장감시 와 투자자 보호

ㅇ 기술특례 상장기업 에 대한 경영 안정성 ․ 투명성 관리 강화, 건전한 투자문화를 돕는 양질의 투자참고정보 개발 ․ 제공 , 불측의 비상상황 대비 결제이행 리스크관리 강화 등 추진

❹ 글로벌 시장간 경쟁에 대응한 KRX의 경쟁우위 확보

ㅇ 자본시장의 핵심 경쟁력인 IT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 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차세대시장시스템 구축 박차 (’23년 가동목표)

ㅇ 해외 대비 높은 수준인 주식시장 호가가격단위 (Tick Size) 를 단계적 축소 하여 가격발견기능 제고 및 거래비용 절감

ㅇ 韓 ․ 中 자본시장 협력 을 통해 공동지수 개발 및 자본 성장 시스템 ETF 상품 교차상장 등을 추진하고, 국내 투자자의 해외 직구 수요 를 충족하는 해외 테마형 ETF ․ ETN 등 다양한 신상품 확충

❺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거래소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ㅇ 코로나 장기화와 종식 이후에도 비상상황에 적시 대응 하기 위 해 상시『 시장운영 이원체계 』 를 갖춰 철저한 위기 관리

ㅇ 『청산결제본부』를 신설 하여 장내․외, 증권․파생상품 등 금융시장의 종합적 리스크관리 전담본부 로 전문역량 강화

ㅇ 거래소 조직 ․ 인력체계 를 재진단 ․ 개편 하여 유연 하고 역동 적인 조직으로 탈바꿈 하고, 디지털 선도기술 ( RPA )*를 활용 하여 시장관리․서비스 프로세스 등을 효율적으로 자동화

*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 반복적 일상관리 업무의 자동처리, 휴먼에러 차단을 위한 상호검증 수행 등 로보틱 자동화 처리기술

□ 마지막으로 손 이사장은 “ 다양한 시장참가자들과 소통채널 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 를 경청하고, 우리 제도와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 하여 짜임새 있게 사업을 추진 하고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 ”고 밝혔습니다.

자본 성장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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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이 큰 변혁기를 맞고 있다. 미국 유수의 투자은행들이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가 하면 인수합병(M&A)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증권산업도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엄청난 구조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시행된 자본시장법은 국내 증권사의 무한 변신을 재촉하고 있다. 오랜 기간 증권업계를 선도해온 대우증권도 극심한 불황과 변화를 온몸으로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상황에서도 대우증권은 IT 시스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외환 위기와 대우그룹 해체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선도업체의 위상을 탈환하기까지 IT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민 대우증권 IT센터장(CIO·상무)은 올해도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자본시장비즈니스시스템(CMBS) 구축에 이어 그는 올해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계되는 시스템 구축과 고도화 작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전략적 IT투자가 선두 유지 비결=혹한기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봄이 왔을 때 꽃이 만개할 수 있는 것처럼 대우증권도 지금의 위기상황을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전략적인 IT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센터장은 “현재의 위기가 자본시장법과 맞물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 분야의 조직과 프로세스 체계를 새롭게 정비함으로써 선진 투자은행들과 비교해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 IT에 대한 중요성이 한껏 묻어난다.

이 센터장은 2006년 5월부터 IT센터장을 맡아왔다. 그때부터 대우증권은 종합금융투자회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IT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를 했다. 다른 증권사보다 먼저 차기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본시장비즈니스시스템(CMBS) 구축이라는 대명제 아래 리스크관리, 자금관리, 외환 거래, 통합CRM, 통합리서치관리 및 분석데이터 관리, 자산관리(WM)비즈니스 지원시스템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통신 인프라도 새로 구축했다. 서버 등 하드웨어 운영과 관리를 위한 공간 확충, 전기 기반 시설 확대 등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운영 모니터링과 같은 데이터 인프라 표준화를 위한 시스템도 차기시스템 구축에 대부분 포함시켰다.

지난해 구축한 이들 시스템의 운용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자마자 이 센터장은 또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자본 성장 시스템 있다. 지난해는 밑거름이 되는 시스템 구축에 온힘을 기울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외파생상품(OTC) 트레이딩 시스템 고도화, 소액결제업무시스템 구축, IFRS 구축 등이 그것이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까지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개선을 위해 기간계 시스템에 전면 투자했다면 올해는 자통법 시대에 맞춰 실제 금융상품을 쉽고 빠르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파생상품 시장에 대응한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 등이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절감’보다는 ‘비용 효율화’=최근 국내 증권사들 사이에서는 IT비용 절감에 대한 여러 방법론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까지 증권업계는 대규모 차세대 시스템을 진행하면서 엄청난 투자를 했다. 하지만 투자 대비 효과(ROI)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올해 들어 비용 절감문제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 센터장도 비용에 영향을 받지 자본 성장 시스템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회사의 장기적, 전략적 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인프라 부문에는 제대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CIO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용절감에 대한 구성원의 태도와 기존의 것을 새로운 각도에서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단순히 비용절감보다 비용효율화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비용효율화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관리절차와 제도 몇 가지를 바꿨다. 특히 투자목적 적합성이나 운영상황 등을 더욱 신중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센터장은 IT 아웃소싱도 단순히 비용절감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일정 부분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융통성 확보 차원에서 아웃소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대우증권은 일정 규모가 넘는 개발 프로젝트는 협력회사 개발 직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하드웨어 유지보수 등 제한된 범위의 업무시스템 운용에 한해 아웃소싱을 적용하고 있다. 안정성과 보안, 업무의 본질, 서비스의 품질과 즉시성 확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 IT 아웃소싱을 살펴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IT 신뢰도 높여야=이 센터장은 현업과의 제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증권업무는 IT 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군에 속한다. 현업과의 협력에 따라 IT 부서의 신뢰도가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우증권은 차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IT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여기에 IT 조직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으면서 대외적으로 자본 성장 시스템 IT 부서의 위상이 높은 편이다.

이 센터장은 “IT센터가 단순한 개발조직이 아니라 회사가 경쟁력을 갖춘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인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현업으로부터 IT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항상 ‘살아 있는’ 시스템으로 비즈니스를 지원해야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항상 IT센터 직원들에게 비즈니스 사용자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IT센터와 현업 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이로써 시너지를 더욱 높이는 방법을 찾는 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센터 내 직원에게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자기계발 기회를 좀 더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는 최근 개발과 운영업무를 분리했고 △개발 프로젝트 설계 등의 과정을 현업 쪽에 나가서 진행하는 것 △센터 내 교차 학습조직 운영 △센터 내 직무전환의 사전예고제 실시 등도 고려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 중에 가장 위험한 순간은 이륙 후 5분과 착륙 전 8분, ‘마(魔)의 13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매일 개장 시각 전후에 ‘마의 13분’을 경험합니다.”

이정민 대우증권 IT센터장(49·상무)은 개장 시간 전후에 가장 신경이 날카롭다. 7시 출근해서 가장 먼저 자본 성장 시스템 하는 일도 PC로 시스템 가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HTS와 홈페이지 등 운영상황 점검도 빼놓지 않는다. 물론 IT부서 직원들이 새벽에 출근해서 시스템 상세 점검을 진행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자본 성장 시스템 상무도 직접 점검한다. 이처럼 그는 주어진 일에 열성을 다하는 성격이다.

1988년에 대우증권에 입사했고 2006년 5월부터 IT센터장을 맡고 있다. 입사 후 인사·기획·감사 등 일반관리 업무를 비롯해 금융공학·리스크관리·OTC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IT 관련 전공을 하지 않은 그가 IT센터장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 내고 IT 부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다양한 업무 경험과 열정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2천억원 규모 자본 확충 실시

여기는 칸라이언즈

지난 2020년 1월 2003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1조원대로 끌어올린 후 2년 만에 추가로 자본 확충을 실시하며 자기자본 비즈니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홍원식 대표이사는 취임 후 밝힌 첫 신년사를 통해 “자기자본과 크레딧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증권업계의 무한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추가적 물적자본의 토대 확보가 절실하다”며 다각적인 자본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자본확충을 위해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 내에 30년 만기, 영구채 성격의 신종자본증권을 2000억원 발행하며 전액을 DGB금융지주에서 인수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는 증권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회사 측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뿐 아니라 우발채무 비율 축소 및 NCR 등 제반 재무비율 개선을 통해 장기신용등급 상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수익증대 및 수익원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DGB금융그룹 편입 후 하이투자증권은 3년 연속 최대 실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DGB금융그룹 비은행 부문의 실적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일 진행된 DGB금융지주 IR을 통해 발표된 하이투자증권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639억원으로 DGB그룹 내 손익 기여도를 26.8%로 끌어 올렸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4.5%를 보이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증가된 자본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채권, 자기자본 운용 등 트레이딩 사업의 운용 확대와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기존 강점 사업인 IB·PF 부문에서의 수익성 유지는 물론 WM과 디지털의 융합 성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 먹거리의 안정적인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 증권의 발행은 지난해 말 홍원식 대표이사 취임 후 하이투자증권의 성장 동력 리뉴얼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진행된 사항”이라며 “확보된 물적 자본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과 더불어 체계적인 시스템 혁신 및 리스크 관리로 지속가능한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DGB금융그룹 내 위상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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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성장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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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순 대표이사(경영공학 박사)
빅트리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에서 알파고의 완승은 이를 지켜보던 모든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영화에서만 보아왔던 인공지능의 수준을 보는 순간이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도입을 서두르고 있고, 일시적인 유행어가 아닌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이끌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자본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그동안 금융 전문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자산관리 분야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조언자(Advisor)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들에 기반한 자산관리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성향조사, 포트폴리오 구성, 시장 모니터링, 리밸런스 등 일련의 자산관리 활동들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미국에서는 이미 정착단계를 넘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위탁자산이 220조 원을 넘었고, 연평균 성장률은 68%에 이른다.

국내는 이제 도입 단계로 금융위원회 주관의 로보어드바이저 검증(테스트베드)을 통과한 알고리즘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며, 2018년 1조 원 규모의 위탁자산 자본 성장 시스템 시장을 형성하고 2025년 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EB하나은행 2018.05).

그러나 알파고 이후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있는 것도 현실이다.

바둑의 알파고처럼 로봇이 운용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러한 오해는 알파고 이후 고객들의 기대에 편승한 일부 금융권 또는 업체의 과도한 광고에 기인한다.

사실상 로보어드바이저는 제공하는 업체들의 알고리즘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체로 시장 기대수익률 수준을 약간 초과하는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가치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들 네트워킹을 맺고 싶어하는 산업군이 있다. 그것은 법조, 의료, 그리고 금융이다.

해당 산업군의 공통적인 특징은 생활에 꼭 필요한 영역이지만,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폐쇄적인 라이선스 산업이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해당 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해당 산업은 고객의 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국 시장의 로보어드바이저 성장은 2008년 금융위기가 촉발한 고객니즈의 변화에서 비롯된다.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에 대한 신뢰성 하락은 역설적으로 시스템화된 투명한 투자 프로세스, 낮은 수수료를 지향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성장배경이 되었다.

웰스프론트, 베터멘트 등의 초기 업체들은 일종의 인덱스 펀드인 ETF(Exchange Traded Funds)를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배분, 리밸런스 등 펀드운용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었고, 자동화를 통해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가능했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이들 초기 업체들은 큰 성과를 보여왔고, 자산관리 영역에서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가 출시되고 있다.

사실상 자산관리는 단순히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역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거래를 담당하는 트레이더,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프라이빗 뱅커 등이 함께 고객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로 대표되는 기술의 진보와 자산관리에 대한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여 로보어드바이저는 사전적 의미처럼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고객관리, 상품분석, 펀드운용, 상품거래 등 자산관리 각 영역별로 전문화된 로보어드바이저도 출현하고 있다.

또한 운용 대상 상품도 주식, 채권, 펀드, 대체 상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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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사들의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을 통한 투자자문 인력 감축 소식은 충분히 기존 자문인력에 대한 충분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RBS(Royal Bank of Scotland)는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을 통해 550명 투자자문 인력을 감축하였으며, 골드만삭스가 인수한 로보어드바이저 ‘켄쇼’는 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전문 애널리스트가 40시간에 걸쳐 하는 작업을 몇 분 내에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과거 600명에 이르던 트레이더가 2명으로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전문가를 뛰어넘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투자자문, 금융분석 등에서 제공되던 일부 전문지식이 시스템화가 가능한 보편적인 상품(Commodity)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일반적인 고객 응대, 광범위한 금융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규칙 기반의 단순 작업 등은 로보어드바이저가 수행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부유층만을 위한 전문화된 자문서비스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다수의 대중을 위한 보편화된 자문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본시장의 구조가 폐쇄적이고 전문가만이 수행할 수 있었던 라이선스 산업에서 개방적이고 보편화된 서비스 산업으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금융 분야는 타 분야 대비 경쟁력이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2017년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26위인데 반해, 금융 시장은 74위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로 금융자산 구성을 살펴보면, 미국 가계 대비 국내 가계는 현금 보유비중이 매우 높다(금융투자협회, 2015. 9. 2). 그만큼 금융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낮음을 시사한다.

또한 한국거래소의 보고에 의하면, 국내 경제인구의 20%인 약 500만 명이 직접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 중 60%인 300만 명이 소위 말하는 한두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어 금융 시장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초기 단계로 자칫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다행인 것은 정부의 관리감독 하에 철저한 검증 및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심사통과 여부, 알고리즘, 수익률 및 위험지표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신뢰성 확보와 투자정보 수요에 대한 대응을 통해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자본시장 혁신의 트리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자본 성장 시스템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업체들이 시나브로 해외에 매각되고 있다. 척박한 국내 산업 생태계에 경영 악화가 이어지면서 해외 자본에 인수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매그나칩이 중국계 사모펀드에 매각이 추진돼 기술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는 줄 모르는 사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반이 흔들린 지 오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자신문이 국내 주요 팹리스 업체들의 주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해외 기업이나 자본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업체들의 최대주주에 오른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1년에 한 번 꼴로 주요 주주가 외국으로 바뀌었다.

2015년 6월 둥신반도체가 국내 메모리 개발 업체 피델릭스의 최대주주가 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장시롄촹구이구투자유한공사가 터치IC 업체 멜파스의 새 주인이 됐다. 2017년 에스윈(ESWIN)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IC 업체 와이드칩스를 인수했으며, 2019년에는 실리콘마이크로테크놀로지가 국내 1세대 팹리스 업체로 꼽히는 실리콘마이터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모바일용 특화 메모리를 만드는 제주반도체의 경우 최대주주는 아니지만 2018년 쉰제캐피털이 2대 주주가 됐다.

韓 반도체 팹리스가 매물로. 해외자본에 팔려나간다

지분 투자나 인수는 기업의 합법적인 성장전략 중 하나다. 전략적인 협력이나 파트너 관계 구축을 위해 중요 지분을 교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이 피인수 대상이 됐을 때는 경계해야 할 대목이 생긴다. 해외 자본 진입에 따른 인력이나 중요 정보가 해외로 이전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최근 국내 팹리스 업체를 인수한 곳은 대부분 중국계 자본 또는 기업인 점이 공통으로 나타나 이 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피델릭스의 최대주주 둥신반도체는 2014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반도체 업체다. 멜파스를 인수한 장시롄촹구이구는 중국 투자전문 회사로 알려졌다. 멜파스 최대주주는 장시롄촹에서 2020년 롄촹전기로 바뀌었다. 와이드칩스를 인수한 에스윈은 중국 반도체 업체다. 실리콘마이터스의 최대주주 실리콘마이크로테크놀로지는 홍콩계 펀드로 알려졌다. 제주반도체 2대주주인 쉰제캐피털은 대만 반도체 업체 UMC의 계열사다.

투자는 특정한 목적에 따라 이뤄진다.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필요한 기술이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그런데 최근의 팹리스 인수 사례 중 일부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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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7년 와이드칩스를 인수한 에스윈은 BOE를 세계적 디스플레이 업체로 만든 왕둥성 회장이 설립한 곳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출범했다.

왕 회장은 에스윈 홈페이지에 올린 인사말에서 “중국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족 문제 해결을 늘 꿈꿔 왔다”면서 “이 때문에 BOE를 물려주고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계 사모펀드와 주식 매각 계약을 체결한 매그나칩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구동하는 반도체(DDI)를 만들어 OLED용 DDI를 확보하려는 중국 회사가 펀드의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DDI 업계 관계자는 “OLED 패널과 같이 DDI도 노하우가 필요한 자본 성장 시스템 기술”이라면서 “중국이 그동안 한국인 엔지니어를 대거 채용하고도 OLED DDI 개발에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 전체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매그나칩 인수에 나선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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