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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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텔링, 독보적 연출력으로 한국 장르 영화의 진일보를 이끌어 온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의 김우빈과 소지섭이 신선도 100% 액션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외계+인' 1부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우빈과 소지섭의 첫 액션 호흡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 역 김우빈과 외계인에게 쫓기는 형사 ‘문도석’으로 분한 소지섭은 외계인과 마주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은 물론, 와이어를 비롯한 고난도의 특수 액션부터 외계인, 외계 비행선과의 숨 막히는 추격전까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에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김우빈은 “소지섭 배우와 함께해서 마음이 든든했다.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 같았다.”라며 깊은 신뢰를 전했으며, 소지섭은 “가끔 현장에서 만나면 너무 반가웠다.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했다. 덕분에 촬영을 잘 끝마쳤다.”라고 전해 신선도 100% 액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존재만으로도 갓벽한 배우 김우빈과 소지섭의 첫 호흡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외계+인 ' 1부는 오감을 사로잡는 강렬한 볼거리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가 집약된 동시에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과감함과 신선함이 더해진 영화로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외계+인'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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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시의회 4년 의정활동 본격 기지개

  • 기자명 신창균·김웅섭
  • 입력 2022.07.18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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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이천시의회가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이천시청

제8대 이천시의회가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이천시청

경기지역 지방의회들이 18일 임시회를 열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화성시의회는 18일 제213회 임시회를 열며 개원식을 개최했다.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의회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을 통해 향후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후 오전 11시부턴 제21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 일정은 이달 26일까지로 총 9일간이다. 조례안 등 기타 부의안건 및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심사와 주요 업무계획보고 청취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상정된 주요 안건은 ▶시민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한시적 지방세(주민세) 감면 동의안 ▶2022년 수시(2차)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화성시 작은 영화관 운영 및 민간위탁 추진계획(안) 보고의 건 ▶화성시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등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화성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0건의 안건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희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저희 25명의 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이루고자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시정이 올바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합리적 견제와 협력을 통해 균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의회, 시민을 지키는 의회, 향후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는 화성시가 될 수 있도록 멀리 보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의회도 첫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 업무보고와 조례안 심의에 들어 간 가운데 오는 9월 정례회에서 진행할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18일 오전 10시 제229회 임시회를 열었다. 오는 19일 자치행정위와 20일 산업건설위 관련 올해 시정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이어 21일과 22일 양일 간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상정된 조례안 심의와 도시계획 결정안 관련 제출된 3건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제8대 이천시의회는 총 9명의 시의원 중 3선의 김하식 의장(국)과 서학원 의원(민)을 제외한 7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문예관광과가 제출한 ‘이천문화재단 이사장을 당연직 시장으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 도시계획과에서 제출한 3건의 이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시의회 의견 청취건 역시 관심사다.

김하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8대 이천시의회가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기치로 첫걸음을 내딛는 임시회로 의미가 크다"면서 "(의원들에게는)심적 부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심도 있는 심사를 기대하고, (집행부는)의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민의 뜻으로 받아들여 적극적인 수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의회는 지난 1월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지난 15일 사무과장에 노필원 의회전문위원을 발령한 가운데 조만간 공석인 의회전문위원(5급) 승진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최근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파이어((FIRE)족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퇴직(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조합한 신조어다.

작년과 올해 증시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유동이 몰리면서, 젋은 직장인이 투자에 성공해 갑자기 퇴사했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오고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지난 3월 만 25~39세 투자자 2,53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9%가 조기 은퇴를 꿈꾼다고 답했다. 목표액은 13억7,000만원(집값 제외) 수준으로, 평균 51세에 은퇴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젋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식,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열풍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는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기 위해 자산관리 전문가 3인을 초청했다. 김경록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표, 정세호 한국투자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센터 팀장,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과의 대담이다. 또 남도현 삼성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장과 2030 세대 올바른 투자방향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사진왼쪽부터)김경록 미래에셋투자와연구센터 대표,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장, 정세호 한국투자증권 GWM센터 팀장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Q. 최근 저축·주식투자 등을 통한 수익으로 조기은퇴하는 ‘파이어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 부동산 등이 폭등하면서 이런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경록: 일부 자산가격 폭등 이외에도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박해진것에 대한 영향이 있습니다. 청년들이 직장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선배 직장인들이 회사의 사정에 따라 축출당하는 현실을 겪으면서 조기은퇴에 대한 욕구가 커진 것 또한 큰 요인입니다.

김진웅: 적극적인 자산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는 현상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자산가격 폭등에 눈이 높아져 너무 단기에 승부를 보려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시작한 무리한 투자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세호: 코로나 19사태 이후 주식에서 부동산, 이후 가상화폐까지 이어지는 자산버블과정에 포모현상까지 겹치며 많은 이들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벗어나 이번 기회에 크게 벌고 편하게 살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 국내 파이어족이 가장 큰 자산배분을 하는 분야는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김경록: 현재는 기술주라고 봅니다. 다만 언제 발 빠르게 또 다른 자산을 찾아 옮겨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이어족은 자산 기대수익률이 높아야하기 때문에 주식과 채권의 안정적인 배분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김진웅: 현재의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라 예적금 상품으로는 자산증식이 어렵고,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많은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세호: 작년에 주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각종 암호화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입니다. 장기적 플랜 관점에서는 버블논란이 일고 있는 암호화폐보다는 주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Q. 안정성이 높은 저축을 제외하더라도, 자산투자 별로 각기 수익률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 파이어족에게 투자를 추천하는 자산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경록: 성급하게 단기에 베팅을 집중하는 것 대신, 기술주ETF를 중심으로 하고 일정 부분은 종목으로 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7:3 정도입니다. 20년 정도는 투자기간을 생각하고 장기적인 운용을 해야 합니다.

김진웅: 어느 한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한다기 보다는 가능한 자산으로 골고루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중을 5:5를 목표로 하시되 다시 금융자산 내에서 예·적금과 같은 안정형 상품과 주식, 하이일드 채권과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을 5:5로 가져가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정세호: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고점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그동안 많이 상승한 자산에 대한 추격매수는 본인만의 철저한 원칙에 의거에 투자해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기대수익이 높은 저평가된 우량주식에 좀 더 비중을 할애해 투자하시는게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보입니다.

Q. 파이어족을 꿈꾸는 투자자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자산배분전략에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대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김경록: 파이어족은, 일단 소득을 안정되게 버는 직장이 있고, 소득의 60~70%를 저축하는 등 자산축적의 핵심을 저축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당장의 높은 수익률만 추구하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입니다. 또한 비트코인처럼 짧은 기간에 대박을 노리는 것 보다 20년 정도의 장기플랜으로 전략을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세워야 합니다.

김진웅: 조기은퇴를 목적으로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나 기업을 몇 가지 골라 장기투자하면 적정수익을 올리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연 10% 안팎의 적정수익을 추구하면서 단계적으로 자산관리를 하다보면, 은퇴 걱정없는 자산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특히 자산의 일정 부분은 연금자산으로 가져 가시길 바랍니다.

정세호: 파이어족에게 장기보다는 단기컨셉의 자산배분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단기적인 수익추구는 반드시 리스크를 크게 키운다는 점을 명심하고,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안정적인 자산배분으로 전체적인 부를 불려가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박을 꿈꾸며 특정 자산에 집중한 투자는 오히려 은퇴 계획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0·30대, 적정 위험자산 비중은 70~80% …"분산투자는 필수"

최근 비트코인·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한 20·30대을 일컫는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말인 ‘코린이’가 등장할 정도로, 이들의 재테크·투자열기가 뜨겁다. 특히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로 큰 돈을 번 사례들이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라오면서 ‘나 혼자 뒤쳐질 수 없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는 가운데 단기·고수익에만 과도하게 시선이 몰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재 전반적인 자산 가격들이 많이 상승해 있는만큼, 과거 수익률 보다는 위험 대비 수익률과 자신 투자성향, 재무상태를 고려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20·30세대들은 무엇보다도 재테크를 통해 향후 필요자금(결혼, 자녀교육, 주택자금)을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나이, 투자성향, 재무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본인의 리스크 감내 범위 내에서 목적에 맞는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남도현 삼성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장은 “20·30대 사이에서 전반적인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절세 등의 방법으로 안전하게 실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며 “세액공제나 과세이연 혜택을 주는 연금계좌, ISA 계좌를 활용하는 알뜰족들이 과거에 비해 확연하게 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령대 별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팀장은 “투자하는 고객의 연령이 작을수록 위험자산(주식 등)의 비중을 높이고,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채권 등)의 비중을 높여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20·30세대 자산배분시 위험자산 투자 비중은 70~80% 수준으로 제시했다. 위험자산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민감주 관련 종목, ETF(상장지수펀드)와 기존 언택트 성장주를, 안전자산으로는 만기가 짧은 채권 관련 금융상품 및 원금보장형 ELB·DLB 등 꼽았다.

남 팀장은 “주식, 펀드, 채권, ELS, 부동산 등 자산별로 기대 수익률은 다르다”며 “한 자산에 집중 투자하기 보다는 여러 자산에 분산하여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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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7월 22일(금)

남양주시의회, 제288회 임시회 개회

회기 첫날인 금일 시의회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으로부터 시정연설을 통해 앞으로의 시정운영방향을 청취하였으며 담당 부서로부터 하반기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를 보고 받았다.

이어, 회기 둘째날인 22일에는 각 상임위별로 △남양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202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수시 2차안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의견청취안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의견청취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며 2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부의안건을 의결하고 5일에 걸친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현택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의장은 개회사에서"시의회답게, 시의원답게, 시민의 대변자답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협력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행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9대 시의회의 의정방향을 밝혔다.

또한 동료의원들에게"9대 의회 원구성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갈등이 격화되어 실망감과 상처를 안겨드린 것에 대해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며"앞으로 여야 정당 간 협치를 통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으며 동료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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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균형발전 의지 금 가는 소리만 들려서야

  • 기자명 금강일보
  • 입력 2022.07.13 18:27
  • 수정 2022.07.17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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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 연합

석 달 뒤 완공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대통령 임시 집무실이 들어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안을 물색하는 모양이라 파기라곤 볼 순 없지만,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약의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니다. 세종 집무실 설치를 국정과제로 확정한 인수위의 로드맵이 첫 단계부터 허언이 된 셈이니 체면 제대로 구겼다. 안 그래도 균형발전 공약에 금 가는 소리만 들리는 상황에서 그저 오비이락이길 바랄 뿐이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대통령 임시 집무실이 설치되지 않을 전망이라는 언론 보도는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시민연대는 13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에 명확한 입장과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격앙된 반응인데 다른 사안도 아니고 줄곧 지방시대를 강조한 새 정부의 공약이 그것도 취임 두 달 만에 오염됐으니 즉각적인 소명만이 소통이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인수위와의 협의 과정에서 예산과 경호 문제 등이 돌출돼 중앙동에 입주하지 못하는 것일 뿐 집무실 설치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행복청 등 중앙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행안부의 말대로 인수위의 로드맵이 정부와 사전 조율된 것이 아니어서 발생한 차질이라면 대통령실의 확고한 의지 표명은 더욱 필요해 보인다. 어떤 이유에서든 약속이 훼손된 것은 맞지 않는가.

세종 집무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분신이다. 이를 계기로 지방시대를 열고 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임시 집무실이 그 시작이자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의지의 구심점이었으니 백번 양보해 연기라고 치더라도 궤도 이탈은 가벼이 여길 게 못 된다. 더구나 언제 결론이 도출될지 미지수인 불확실성은 국정운영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세종 집무실이 아니어도 새 정부의 지방시대 호언엔 이미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는 마당이다. 거대한 구호로 등장한 균형발전 구현 방안이 눈에 보이질 않는 가운데 되레 균형발전을 역행하는 불길한 조짐들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인재 양성을 빌미로 한 수도권 대학 증원 의결과 수도권 규제는 완화하는 반면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부정적인 기류 속에 갇혀 있다는 시선이 그렇다.

당장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 안 만든다고 균형발전 공약을 파기했다고 몰아세울 순 없다. 그러나 지방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자물쇠도 따기 전에 퇴행의 기미가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보인다면 진정성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 거꾸로 가는 지방시대 신호를 바로 잡고 국정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명토를 박는, 그것이 정주행의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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