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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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북미 지역 출장길에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출장 기간 동안 캐나다의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하고, 이어 미국을 방문해?170억달러(약?20조원)를 투자하는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 결정 등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2021.11.14/뉴스1

- [산업별] 2020-2021 인도에 유입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40% 증가한 약 261억 달러로 추산되고, 전체 투자 금액의 약 55%를 차지함.

- [국별] 2020-2021년 싱가포르는 인도에 전년 동기대비 약 18% 증가한 174억 달러를 투자하였고, 미국은 전년 동기대비 약 227% 증가한 138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됨.

☐ 2020-2021년 인도 해외직접투자 증가의 직접적인 요인은 릴라이언스(Reliance) 그룹 지분 매각을 통한 해외투자유입이며, 이외에 인도 정부의 해외직접투자 유치 노력 등을 배경으로 함.

- 모디 정부 집권 이후 인도 정부는 투자 규제 완화와 세제 개선 등 인도의 해외직접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생산연계 인센티브(Production Linked Incentive: PLI) 6) 와 자립인도(Atmanirbhar Bharat) 정책 7) 을 적극 추진 중으로 제조업, 방위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해외직접투자 유입을 유도 중임.

1)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하여 2020년 세계 해외직접투자 유입 금액은 2009년 금융 위기 시기의 1조 2천 달러 보다 낮은 8,600억 달러로 추산됨. (UNCTAD World Investment Report 2020 및 UNCTAD 보도자료 참고. https://unctad.org/news/global-foreign-direct-investment-fell-42-2020-outlook-remains-weak)

4) The New Indian Express (2021. 05. 17) “Are recod FDI inflows a cause for celebration?” (https://www.newindianexpress.com/opinions/2021/may/17/are-record-fdi-inflows-a-cause-for-celebration-2303397.html)

5) Forbes (2020,07.15) “Google joins Facebook in billionaire Mukesh Ambani’s Jio juggernaut” (https://www.forbes.com/sites/meghabahree/2020/07/15/google-joins-facebook-in-billionaire-mukesh-ambanis-jio-juggernaut/?sh=5ef34aca1990)

7) 자립인도(Atmanirbhar Bharat) 정책은 2020년 5월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인도 경제를 부양하기 위하여 발표된 해외투자 모디 정부의 정책으로, 약 20조 루피(340조 원)규모를 투입하여 시중 유동성 공급, 빈곤층, 농촌, 산업, 보건, 교육 지원을 목표로 함. 국방산업 FDI 자동 승인 한도 증대, 사회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전반적인 외국인직접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포함됨.

삼성·SK·LG…잇따르는 해외 투자, 국내 'U턴' 묘안 없나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북미 지역 출장길에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출장 기간 동안 캐나다의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하고, 이어 미국을 방문해?170억달러(약?20조원)를 투자하는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 결정 등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2021.11.14/뉴스1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북미 지역 출장길에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출장 기간 동안 캐나다의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하고, 이어 미국을 방문해?170억달러(약?20조원)를 투자하는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 결정 해외투자 등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2021.11.14/뉴스1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우선이지만 국내 일자리 창출 기회가 사라지는 만큼 국내 투자를 유도할 수 해외투자 있는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미국 파운드리 2공장 부지를 테일러시로 확정하고 내년 1분기 착공하는 계획을 해외투자 발표했다. 2공장 건설에는 약 20조원이 투자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관련해 자국 중심의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정책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관련 공급망에 참여한 국내 제조업들의 일감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초미세 공정의 파운드리를 완공하면 그동안 TSMC에 치우쳤던 애플·퀄컴·AMD 등 미국 대형 고객사를 끌어들일 기반이 마련된다"며 "파운드리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국내 일자리다. 삼성전자 평택2 라인을 건설하는 데는 약 30조원이 투자됐다. 이를 통해 직접고용 4000여명을 포함해 3만여명의 고용이 창출됐다. 단순 비교한다면 이번에 발표된 20조원이 한국에 투자될 경우 2만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

주요 대기업의 대미 투자는 비단 삼성 뿐이 아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 미국을 찾아 520억달러(약 61조원)를 미국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기업들도 합작 또는 단독으로 14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전기차·충전인프라 등에 74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기업들의 대미투자에 불가피한 성격이 있다고 설명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들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이 중국과의 갈등 속에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며 기업들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기업들도 예외가 될 순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요구를 무작정 거부할 경우 향후 진행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관련 지식재산권 강화 물결 속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이 자국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선점하지 않으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차지하게 된다"며 "다른 기업들이 시장을 뺏기 전에 공급시장을 선점하는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K-반도체 전략'과 '2030 이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 'K-조선 재도약 전략' 등 대규모 산업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에 제출한 투자계획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2030년까지 누적 기준 5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만 40조원 이상이 투자된다. 삼성도 지난 8월 향후 3년간 240조원 규모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투자와 고용을 늘리기로 했다. 240조원 중 약 180조원이 국내에 투자된다. 2018년 8월 발표보다 50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또 정부는 2030 이차전지 산업발전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배터리 관련 민간투자 40조원을 지원하고, K-조선 재도약 전략을 통해 친환경선박과 자율운항선박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각각 75%, 50%로 높일 계획이다.

해외로 나간 기업들을 한국으로 복귀시키고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복귀기업(유턴기업) 관련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첨단산업이 국내로 돌아오는 경우 해외사업장 규모를 줄이지 않아도 유턴기업으로 인정하고 지원한다. 표준산업분류상 기준을 해외투자 완화해 유턴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 첨단산업이 비수도권으로 복귀하는 경우 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유턴기업 국유지 임대료를 외투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감면하고 전략품목 30개에 대해 R&D(연구개발)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또 정부는 유턴기업들이 자유무역지역(FTZ)에 보다 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매출 중 수출비중 기준을 30%로 낮추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20% 적용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K반도체 전략과 2030 이차전지 산업발전 전략 등 산업별 전략과 유턴기업 관련 정책 확대를 통해 국내투자를 유도하고 산업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투자가 이뤄지고, 반도체 산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21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758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87억4000만 달러(32.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해외직접투자가 위축되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7.0% 늘었다. 작년 해외직접투자액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전 세계 백신 보급 등에 따른 팬데믹 우려 완화로 작년 2분기부터 투자가 회복하면서 해외직접투자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던 투자가 지난해 집중적으로 이뤄진 측면도 있다.

해외직접투자액에서 지분 매각·청산 등으로 회수한 금액을 차감한 순투자액도 584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8.1%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투자 기준으로 업종별 해외직접투자액을 보면 주요 투자업종인 금융보험업,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투자 등에 따른 정보통신업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금융보험업 투자액이 293억2000만 달러(전년 대비 +5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181억7000만달러(+38.5%), 부동산업 70억1000만 달러(-9.1%), 정보통신업 66억7000만 달러(+64.3%), 도소매업 35억9000만 달러(+21.3%)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275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2020년(151억7000만 달러)보다 81.8%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미국 현지 투자가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케이만군도(106억3000만 달러·57.1%), 중국(66억7000만 달러·47.8%), 룩셈부르크(43억7000만 달러·59.2%) 등 금융보험업과 제조업의 주요 투자처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전경.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이 '인오가닉(Inorganic)' 전략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오가닉은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사업과 역량을 마련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뜻한다. 포화된 국내 보험시장에서 해외투자 해외투자 벗어나 해외 수익 다각화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기존 보험영업을 벗어나 벤처·부동산 투자 등으로 해외 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4일에는 삼성생명의 중국 합작법인이 자본을 확충하며 현지 영업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삼성생명은 지난해 영국의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IM을 인수하며 해외 부동산 투자의 패달을 밟았다.

삼성생명의 해외영토 확장 배경에는 전영묵 대표의 커리어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자산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3월 ‘2030 중장기 전략’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산운용 확대를 핵심 수익 가치로 삼고 부동산·PE펀드 등 투자 다변화로 계열사 시너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해외 진출 관련 고민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드러난다. 전 대표는 “자산운용은 운용계열사와 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만들겠다”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자산운용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보험, 증권, 자산운용사 등 금융업 전반에서 자산운용업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그룹 대내외적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2030 중장기 전략’으로 이익 30%를 자산운용·해외 부문에서 달성한다는 전 해외투자 대표의 중장기 비전에 따라 삼성생명은 해외시장 확대, 지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자산운용 이익 비중을 1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 영국 진출 출사표. 글로벌 사업 본격화

삼성생명은 지난해 보험 선진국인 영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5월 삼성생명은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세빌스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세빌스IM(이하 세빌스) 지분 25%를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6개월 뒤인 11월에는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의 세빌스 지분 인수를 승인하면서 관계회사로 편입됐다.

세빌스IM은 1987년 세빌스 plc 산하 운용부문으로 출발한 뒤 2004년 그룹 산하 부동산 자산전문운용사로 독립했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 등 13개국 16개 사무소에서 총 299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32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 운용자산 기준으로 유럽 독립계 부동산 운용사 중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20년부터 세빌스IM에 대한 실사 작업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4월 내부 협상팀이 런던 본사를 직접 방문해 최종적인 투자 조건을 합의했다. 2대 주주가 된 삼성생명은 세빌스IM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사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협력을 강화했다.

삼성생명 측은 세빌스IM이 다양한 실물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공동 투자와 펀딩 등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빌스IM 지분인수 당시에는 향후 4년간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자산의 위탁운용을 약정하기로 했다. 위탁운용 약정 진행 결과 등에 따라 10%의 지분을 2025년까지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매도청구권)도 가졌다.

삼성생명 측은 세빌스IM을 통해 자산운용이 본격화된다면 대체투자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도 해외투자 전망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대체투자 자산은 2018년 18조8000억원에서 2021년 27조원으로 44%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대체투자 자산의 비중은 10.8% 수준이다. 이를 2025년까지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세빌스의 실적은 올해부터 적용된다. 기업회계 기준 제9조 2항에 따르면 출자총액이나 지분이 20% 이상일 때 관계회사로 분류된다. 지분 25%를 취득했기 때문에 연결재무제표에 실적이 반영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세빌스IM은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 대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 전략에 적합한 전략적 파트너로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수익 기반 강화와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진=삼성생명 제공

◇ 중국·태국 보험사업 순항

중국과 태국에서 이뤄지는 보험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중국에서 운영 중인 합작법인 중국은행을 기반으로 방카슈랑스 영업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보험영업 수입료는 약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행의 방카슈랑스 영업망을 활용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에는 중은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의 자본을 확충해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중은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는 지난달 약 4,6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4,800억원에서 9,4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합작법인의 최대주주인 중국은행은 약 2,300억원을 출자했다. 삼성생명이 약 1,200억원, 중국항공이 약 1,100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중국법인이 인터넷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디지털 다이렉트상품)을 론칭했다. 기존 방카슈랑스 채널, 개인 채널(일반설계사), TM 채널(텔레마케팅)에 이어 본격적으로 온라인 보험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삼성생명은 2005년 중국항공과 지분 50%씩을 투자해 중항삼성인수보험을 설립했다. 이후 2015년 중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을 최대주주로 맞아 법인명을 중은삼성으로 바꿨다. 현재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25%다.

태국 시장 보험영업 역시 순항 중이다. 삼성생명 태국법인의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1,785억원으로 2019년(1,543억원)과 2020년(1,661억원)에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9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태국법인을 통해 현지 중위권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판매 채널에 기반 한 성장에 주요 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늘리고, 중소형 보험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중국과 태국의 보험사업을 전초기지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은 중장기적으로 대체자산과 전통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자산운용 체계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삼성자산운용과 삼성 SRA 2개 계열사를 통해 주로 국내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의 유망한 선진 운용사들과 제휴해 해외 운용사업의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이 큰 해외운용사 지분 추가 인수, 삼성자산운용과 SRA자산운용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부동산, 인프라, PE펀드 등 투자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해외투자 '큰 손' KIC, 올 美증시에 60억弗 늘리고 中·日 축소

국내에서 해외투자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꼽히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올 들어 미국 주식 비중을 60억달러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이 포함된 아시아 신흥국과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는 줄였다. KIC는 국부펀드로 해외투자 모든 투자를 해외 자산에만 하고 있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실이 KIC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IC는 올해 8월까지 미국 주식 해외투자 운용 규모를 지난해 467억 달러에서 526억 달러로 늘렸다. KIC의 전체 주식 자산(849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미국 비중도 작년 말 59.7%에서 올 들어 61.8%로 증가했다.

아울러 KIC는 호주와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선진국 증시의 투자 비중도 같은 기간 16억 달러에서 26억 달러로 1%포인트 늘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지역도 119억 달러에서 126억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KIC는 중국이 포함된 아·태 신흥국에 대한 주식 투자는 65억 달러에서 61억 달러로 줄였으며 투자 비중 역시 8.3%에서 7.2%로 줄었다.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액 역시 지난해 말 기준 51억 달러에서 올 들어 8월까지 47억 달러로 줄었다.

KIC는 해외 채권 투자에 있어서도 미국 비중을 올 들어 2.4%포인트 늘린 284억달러로 확대했다. 전체 채권 투자 695억 달러 중 미국 비중은 40.8%로 증가해 올 들어 KIC의 미국 채권 투자가 36억달러 가량 늘었다. 영국 채권도 지난해 52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비중을 높였다.

KIC의 자산군별 벤치마크

KIC의 자산군별 벤치마크

반면 일본 채권 시장 투자 규모는 지난해 말 83억 달러에서 올 들어 77억 달러로 6억달러 가량 투자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등 아태 신흥국 시장에 대한 KIC의 채권 투자는 작년 말과 같은 5.1%의 비중이 유지됐다. 올 들어 8개월간 채권에 투자한 자산이 50억달러 가량 늘어나 중국 등에 대한 투자액이 절대 수준에서는 늘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KIC가 올 들어 국가별 투자 비중을 조정한 것은 주식과 채권 투자의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MSCI 월드 인덱스와 바클레이즈 인덱스 리밸런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이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에 들어서면서 중국과 신흥국의 금융 시장에서 조정이 컸기 때문이다. KIC는 객관적인 성과 평가와 위험 관리를 위해 주식과 채권, 물가연동채, 현금, 사모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들에 대해 글로벌 지수들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KIC는 외화자산을 운용하는 국부펀드다보니 안정성과 유동성 훼손을 우려해 투자 전략과 관련 자료들을 미공개하는 것이 많은데 투자 전략의 일부가 공개돼 일반 투자자들에게 시사점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IC의 운용자산은 지난 8월 기준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 들어 8월까지 149억 달러의 투자 수익을 해외에서 올린 것이 주요인이었다.

KIC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부문은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자산으로 지난 8월 말까지 9% 안팎에 수익을 냈다. KIC는 오는 2027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전체 운용자산의 25%까지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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